日총리와 성숙한 관계기반 조성

한미 정상회담 불발 아쉬움 남겨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G7 및 초청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6.17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G7 및 초청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6.17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안보환경의 대전환 속 G7 플러스 국가로서의 노력을 제시하며 첫 외교 무대를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 10여일 만에 이뤄진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은 정상외교 복원을 알리고, 이 대통령이 천명한 ‘국익 중심 실용 외교’가 첫 발걸음을 내디딘 자리로서 의미가 컸지만, 관세 협상의 물꼬를 틀 한미 정상회담이 불발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캐나다 카나나스키스에서 개최된 G7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공동체 안전 및 세계 안보 증진, 에너지 안보와 디지털 전환을 통한 번영 창출, 미래를 위한 파트너십 투자를 대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정상회담에선 G7 회원국 정상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7개 초청국 정상, UN 등 3개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해 글로벌 정치·경제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첫날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정상과 잇따라 만나 회담했고, 둘째 날 G7 회의 장소인 카나나스키스에서 일본, 캐나다, 유럽연합(EU), 영국, 브라질, 멕시코, 인도, 유엔 사무총장과 길게는 30분, 짧게는 15분간의 약식 회동도 이어가며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 기반 조성과 셔틀외교 복원에 뜻을 모으며 관계 개선 의지를 다졌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으로 ‘에너지 안보의 미래’를 주제로 한 확대 세션에 참석해 에너지 공급망 협력, AI-에너지 연계와 기술혁신에 있어 글로벌 번영에 기여하는 국가로서 대한민국이 추구하는 정책과 비전을 소개하며 첫 외교 무대에 마침표를 찍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일차 브리핑에서 ▲국제사회에 민주주의 회복 메시지 각인 ▲한국 정상외교의 완전한 복원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모습 실현 ▲세계 경제안보의 대전환 속 우리의 비전·역할 명시 등 4가지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위 안보실장은 “이번 정상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앞으로 이재명 정부는 정상외교를 더 높은 단계로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고객중심 실용외교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