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동 유관단체장 만나 ‘소통’ 공들여
일상적 보고 형식 탈피한 ‘월례회의’ 정착
본회의부터 소회의까지 모바일 중계 확대
대도약 본격 뜀박질… 지방의회법 ‘총력’
제9대 하남시의회가 어느덧 출범 3년, 후반기 의회 개원 1년을 맞았다. 지난해 7월1일 제9대 후반기 의회 개원식에서 ‘시민과 동행하는 품격있는 의회’를 의정 슬로건으로 정하고, 세 가지 의정목표인 ▲시민 중심 의회 ▲품격 있는 의회 ▲약자와 동행하는 의회 구현을 시민들께 약속했다. 의장으로서 지난 1년 동안 한 번 드린 약속을 반드시 지키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9명의 의원 한분 한분이 지역구 현안의 돌파구를 찾는데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고, 여러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합치면 성처럼 견고해질 수 있다는 ‘중심성성(重心成城)’의 자세로 의정활동에 매진했다.
하남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기록한 도시다. 나라살림연구소에서 최근 발간한 2015~2025년 전국 지자체 인구 및 예산 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하남 인구는 2015년 14만9천830명에서 올해 32만8천875명으로 무려 119.5%(17만9천45명) 증가했다. 이 같은 급격한 인구변화를 반영한 ‘시민 중심 의회’를 대표하는 의정활동이 바로 지난해 10월 하남시의회 역사상 처음 개최한 ‘동 유관단체장과의 간담회’와 올 2~3월에 열린 ‘2025년 하남시의회-동 유관단체장과의 신년인사회’다. 각종 고충과 민원으로 인해 답답한 시민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뻥 뚫어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40여 개소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크고 작은 목소리를 경청하고 수렴해 노인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하남시 웰다잉(Well-Dying)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제정했다. 이처럼 제9대 의회는 소통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무엇보다 민생경제와 균형발전 등 주요 현안 의제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넘어 앞장서 집행부를 견인함으로써 ‘품격 있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매월 첫째주 목요일에 소통과 협업을 강조한 ‘다다다(多多多)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일상적인 업무보고 형식에서 탈피한 월례회의는 주요 현안 및 정책 이해도 향상과 직무역량·전문성 강화가 핵심 포인트다. 의정활동의 전문성과 내실화를 지원하고 의회사무국 업무 효율성과 실용성을 높일 수 있는 회의 문화가 정착돼 가면서 의회 품격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이와 함께 전문성과 독립성을 제대로 갖추기 위한 의회사무국 직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년째 운영 중인 ‘국내 선진의회 벤치마킹’과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은 하남시의회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개인적으로 공직자 출신 정치인으로서 사회적 약자가 소외받지 않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관심이 많다. ‘약자와 동행하는 의회’를 만들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차별받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하남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바쁘게 움직였다. 열려있는 의회를 목표로 하남시의회는 6월부터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AI 컨퍼런스 통합방송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본회의와 상임위원회뿐만 아니라 소회의실 회의까지 생중계를 확대해 의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그리고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시민 누구나 쉽게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회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7월 제9대 후반기 의장 취임 후 1년의 성과를 발판으로 앞으로 남은 시간은 시민 행복, 하남 대도약을 위해 본격적으로 뛰어야 할 시간이다. 무엇보다 필자가 지난해 10월 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 제129차 정례회의에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결의안’을 발의해 채택된 가운데 독립기관으로서 지방의회의 지위를 정립하고 조직권·예산권 등을 확보하기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하남시의회의 다른 이름은 바로 하남시민이다. 시민에게 위임받은 권한을 더욱 올곧게 쓰며 9명 의원과 함께 공존의 시대정신으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제9대 하남시의회가 지방자치의 성숙과 지역의 정책결정자 혹은 감시자로서의 책무를 다했다는 평가와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33만 시민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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