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예방을 위해 ‘2025년 산사태 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산사태 대책 상황실 운영과 사방(砂防) 사업 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수원시는 오는 10월15일까지 공원녹지사업소와 4개 구청에 산사태 대책 상황실 5개소를 설치해 기상 모니터링과 주민 안내, 현장 점검 등을 수행하고, 위기 단계별로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산림청 산사태예측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지역을 사전에 예측하고, 실제 상황 발생 시에는 문자와 마을 방송 등으로 주민 대피를 안내할 계획이다. 연무동 등에서는 주민 대상 교육과 대피 훈련도 추진한다.
사방사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수원시는 상광교동, 파장동, 연무동 등 5개소에 총 4억600여만원을 투입해 사방댐과 계류보전 시설 공사를 이번 달 내 완료할 계획이다. 광교산과 칠보산 등 주요 산지의 사방시설과 산림휴양시설도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산사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방 중심의 대응을 하며 주민 대피체계 구축에 집중하겠다”며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