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독자위 5월 모니터링 요지
인천 해수면 상승 문제 생동감 있게 다뤄
교권침해 관련 기사, 입시개선 필요 느껴
새 정부 ‘수도권매립지 대안’ 후속취재를
경인일보 인천본사 ‘5월 독자위원회’가 지난 10일 인천본사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구본형((주)쿠스코프 대표) 독자위원장, 박주희(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독자위원이 참석했다. 고헌영(안국노무법인 대표)·윤용신(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수석부지부장) 독자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보내왔다. 목동훈 인천 편집국장이 참석해 의견을 들었다.
독자위원회는 경인일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에 따른 정치적 이슈는 물론, 지역에서 관심 가져야 하는 현안도 놓치지 않고 적절하게 다뤘다고 봤다.
박주희 위원은 5월 세 차례에 걸쳐 보도된 [해수면 상승, 위기의 인천 섬] 기획을 두고 “인천 해수면 상승 문제에 대해 생동감 있게 취재했다. 섬과 바다를 품은 지역 특성에 맞는 심층 기사가 앞으로도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바다패스 매표 전쟁’ 전용 창구로 숨돌린 섬주민>(16일자 4면 보도) 기사에 대해선 “관광객 증가로 인한 섬 주민 불편이 있었는데, 경인일보가 계속 모니터링하고 문제를 지적한 덕분”이라고 했다.
윤용신 위원은 <[여전히 갈길 먼 참정권 보장 2제] 발달장애인 투표 참여 ‘어려워요’>(30일자 2면 보도) 기사에 대해 “사전투표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재 발달장애인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어려운 현실, 제도적 허술함을 잘 담은 기사였다”며 “결국 이번 대선에서도 변화가 없었는데, 신속한 법 개정을 통해 앞으로 지방선거나 총선에서는 발달 장애인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고헌영 위원은 <할일 쌓였는데 교권 침해까지… 존중도 보호장치도 없는 교사>, <“교직이 사회적 존중 받는다” 고작 8%, 스승의 날 씁쓸한 응답>(15일자 1면 보도) 기사를 읽고 “교권 붕괴는 사교육 팽창에 따른 동전의 양면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입시가 학원 시스템에 의존하는 한 이러한 현실은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며 “교권 문제는 물론, 입시제도 합리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하는 기사였다”고 말했다.
구본형 위원장은 <[경인 WIDE] 1986년 인천과 2024~2025년 탄핵 현장>(2일자 1면 보도) 기사에 대해 “광장 다양성이 진화했다는 부분을 심도 있게 다루고, 그 안에서 인천 5·3민주항쟁의 역할과 의미도 짚어줘서 관심 있게 읽었다”며 “이번 보도로 끝내지 않고 기념관 설립이나 기념일 지정 등 변화가 생길 때까지 관심을 가지고 이슈화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경인일보의 후속 보도를 바라는 기사도 많았다.
윤 위원은 <부평공장 일부시설 매각… 다시 고개든 한국지엠 철수설>(30일자 9면 보도) 기사를 두고 “한국지엠의 매각 의도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 한국지엠 지분 17.02%를 소유한 산업은행의 역할, 이번 사안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20만 명의 협력 업체 공급망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연속 보도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박 위원은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같고, ‘수도권매립지 대안’ 달랐다>(19일자 3면 보도) 기사와 관련해 “이번 대선에서도 인천 주요 현안이 공약으로 제시됐는데, 새 정부가 들어선 만큼 앞으로 어떤 정책을 펼칠지가 관건”이라며 “수도권매립지 종료처럼 정부 의지가 중요하거나, 부평 캠프 마켓 정화 작업처럼 정부가 담당하는 사업들이 많은데, 인천시도 언론도 계속 상황을 알아보고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 위원장은 <인천시 1차 추경 ‘시민체감 초점’ 15조1607억>(23일자 1면 보도) 기사를 보고 “이번 추경뿐 아니라 그동안 인천시장이 공약한 것들이 제대로 된 예산 확보·집행을 통해 잘 추진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6월이 됐으니 중간 점검을 해봤으면 한다”며 “한편으로는 최근 K콘텐츠 위상이 높아진 만큼, 인천시도 문화·예술 수준과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업에 예산을 많이 편성하길 바란다”고 했다.
5월 경인일보 지면에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었다. 고 위원은 “올해는 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5·18 정신이 어느 때보다 조명받아야 하는 시점이었는데, 오피니언(참성단)과 인천민주화운동센터장 인터뷰를 제외하면 지난달 16·19일자 지면에 5·18민주화운동 관련 기사가 보이지 않았다”며 “엄연히 한국 민주화의 상징인 5·18민주화운동을 빼놓고 인천 5·3민주항쟁만 다룬 부분은 아쉽다”고 했다.
/김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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