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싸움 치열… 21일 안산서 맞대결

 

안산, 최근 4경기 무실점·무패 행진

부천, 수비 안정도… 상대전적 팽팽

프로축구 K리그2가 올 시즌 반환점을 돌기까지 4경기를 남겨뒀다. 리그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순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리그 11위 안산 그리너스(승점 16)는 21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6위 부천FC(승점 25)와 1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안산은 최근 4경기 무패(2승2무) 행진을 펴고 있다. 이 기간 안산은 모두 실점하지 않는 등 조직력이 확실히 살아나는 모습이다. 스리백 장민준-조지훈-김현태 조합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조지훈과 김현태는 전문 수비수가 아님에도 수비형 미드필더 출신 다운 빌드업과 조율 등으로 팀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16라운드 화성FC전에서도 상대에 슈팅 단 한 개만을 내준 바 있다. 최근 안산은 상위권 팀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았다. 팬들의 기대가 큰 이유다.

부천은 상위권 도약을 꿈꾼다. 2위 수원 삼성(승점 31)과 부천의 승점 차는 6점에 불과하다. 4위 서울이랜드(승점 28)와는 3점 차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 부천은 서울이랜드를 3-1로 제압하며 격차를 좁혔다.

부천은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강한 압박으로 상대 수비진에게 부담을 준 뒤 측면 수비수 장시영, 티아깅요 등이 빠르게 쇄도하는 패턴이 빛을 발했다.

올 시즌 부천의 단점으로 꼽히는 수비도 안정감을 찾고 있다. 홍성욱-이상혁-이재원 조합의 호흡이 맞아 들어가고 있다. 여기에 중원에서 카즈와 박현빈도 적절한 역할 분담 아래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안산과 부천은 최근 5경기에서 2승1무2패로 맞섰다. 최근 상승세를 탄 두 팀의 이번 대결의 결과도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리그 9위 김포FC(승점 19)는 22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3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29)를 상대한다. 김포도 직전 경남FC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는 등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디자우마의 활약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디자우마는 경남전에서 후반 27분 선제골로 K리그 데뷔골을 신고했으며, 9분 뒤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상대 공격을 적절히 차단하며 승리의 1등 공신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상위권에서 순위 레이스를 펴고 있는 전남은 16라운드에서 부산에 0-1로 패했다. 기세가 한풀 꺾인 전남을 상대로 김포가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관심을 모은다.

이 밖에도 1위 인천(승점 41)과 12위 화성(승점 13)은 2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격돌하며, 8위 성남은 같은 시간 홈에서 7위 충남아산(이상 승점 21)과 경기한다. 수원은 22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10위 경남(승점 17)과 상대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