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품권 할인율 최대 15%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19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19 /연합뉴스

조만간 국민 1인당 15만~50만원씩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된다. 인천e음카드와 같은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은 10%에서 최대 15%까지 상향된다. 소상공인들에 대해 7년 이상 장기 연체된 5천만원 이하의 채무를 탕감하는 등 ‘이재명표’ 정책들이 대거 첫 추경에 담겼다.

정부는 19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30조5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지난 4일 새 정부가 출범한 지 보름 만이다. 세출 20조2천억원, 세입은 10조3천억원 규모의 ‘슈퍼’ 추경이다. 추경 재원은 추가 국채 발행 19조8천억원, 지출 구조조정 5조3천억원 등으로 조달한다.

경기 부진으로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재정을 마중물 삼아 경기 회복의 ‘모멘텀’을 확보하자는 것이 이번 추경의 취지다. 정부는 추경안을 오는 23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