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산업구조 고도화 R&D분야 정부 지원 절실
특화단지 경쟁력 확보 규제 풀어야
항만업계, 구체적 실현 방안 기대
인천의 주요 전략산업을 꼽으라면 ‘바이오’와 ‘해운항만’을 빼놓을 수 없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기간 인천지역 10대 공약 중 하나로 “인천을 글로벌 바이오 혁신과 해운항만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형성된 바이오 클러스터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바이오로직스, 싸토리우스, 머크, 생고뱅 등 국내외 바이오 기업이 가동 중이거나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는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116만ℓ(착공 기준)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인천이 명실상부한 세계 바이오 위탁생산개발(CDMO) 시장의 거점이 된 것이다.
다만 인천은 바이오 생산 규모에 비해 연구 개발(R&D) 분야 역량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이오의약품 산업 밸류 체인(가치 사슬)에서 CDMO는 부가가치 창출 규모가 작다. 신약 개발 등을 통해 인천 바이오 산업 구조 고도화를 진행하려면 R&D 분야에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
인천은 지난해 정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선정되며 송도국제도시 경계를 넘어 영종경제자유구역과 남동스마트그린산단까지 바이오 클러스터를 확장할 기회를 얻었다. 바이오 특화단지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의 국가산업단지 지정이 필요하지만, 수도권 규제에 막혀 있는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인천항은 국내 2위 컨테이너 항만으로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인천항만공사(IPA) 조사 결과를 보면 2022년 기준 인천 지역내총생산(GRDP) 중 인천항의 생산 유발액은 33.9%에 달했다.
인천 항만업계는 새 정부가 인천 해운·항만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 실현 방안을 내놓기를 기대하고 있다.
/유진주·김주엽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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