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센터장·오종민 경희대 교수)가 20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공과대학 세미나실에서 (사)경기도물산업협회(협회장·이광희)와 공동으로 ‘경기도 주요 수계 녹조 관리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하절기 발생이 예상되는 경기도내 주요 수계 녹조 대응을 위한 이번 세미나는 지난 3월 열린 기흥저수지 녹조관리 전문가 좌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조류 제거제 2차 오염문제, 조류제거 기술 등)에 대해 보다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는 요구로 마련됐다.
하천 및 호소(늪과 호수) 내 녹조 발생은 생태계를 교란하는 먹는 물 관리의 어려움을 초래하고 시각·심리적 환경오염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한명수(한양대) 교수는 발제에서 대규모 유해 남조류 제거기술을 소개하며 현재 적용되는 다양한 녹조제거 기술의 장단점에 대해 설명했다. 한 교수는 대규모 녹조제거에 효과적인 기술은 화학적 제어 기법이 우수하지만 강한 생물 독성으로 생태계 교란 및 2차 오염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생물기반의 녹조제거제 개발에 주목해야 한다며 수생생물에 대한 안전성이 있는 녹조제거 생물제제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윤호(국립환경과학원) 박사는 기후위기로 인한 지속적인 기온 증가는 녹조발생 가속화 가능성을 높인다며 조류제거물질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관리제도를 소개했다. 조류제거물질 관리제도의 태동과 등록된 조례제거물질 현황을 설명하면서 변화하는 환경에 시의적절한 대응을 위해 조류관리제도의 연차별 개선방안을 마련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류제거물질 사용지침 운영 취지는 무분별한 조류제거물질 사용을 지양하고 최소 사용으로 녹조피해를 빠른 시간 내에 저감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사용자들이 지침을 잘 준용해 오용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의 전문가 패널로는 방천희(한국환경공단) 부장, 최선화(한국수생태복원협회) 박사, 안병준(코리아엔텍) 대표, 오두호(경기남부하천유역네트워크) 대표, 최이송(경기도물산업협회) 박사 등이 참여했다.
오종민 센터장은 “이번 세미나는 녹조 관리기관에 다양한 조류제거기술 및 조류제거제 사용의 정확한 정보를 알려줌으로써 경기도 수계의 녹조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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