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전 2만명 입장 K리그2 최다 기록
2년째 2부 리그 머물지만 응원단은 늘어나
승리 원동력은 ‘12번째 선수’가 가져온 것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승리 원동력은 바로 서포터스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원의 홈 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2 경기가 열리면 어김없이 수원의 서포터즈들은 응원석을 꽉 메운다. 또 경기 내내 쉬지 않고 다양한 문구와 응원가를 부르며 선수들을 응원한다.
바로 이런 열정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클럽 관중 현황을 살펴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수원은 20일 현재 9차례의 홈 경기를 가졌다. 이 기간 총 11만6천269명을 동원해 경기당 평균 1만2천919명을 불러 모았다.
특히 지난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 홈 경기에선 1,2위와의 경기인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의 경기에 공식 집계 기준 2만2천625명의 관중이 입장해 K리그2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수원은 FC서울과 함께 K리그 최고 인기 구단 중 하나다. 다만 2년째 2부에 머물며 1부 리그 도약을 노리고 있지만, 응원단은 오히려 줄지 않고 늘었다는 게 구단측의 설명이다. 바로 서포터즈들이 2부에 추락했어도 수원 선수들에게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열정적인 응원을 보냈기 때문이다.
서포터즈들은 선수들에게 있어서 중요하다. 11명이 뛰는 그라운드에서 ‘12번째 선수’가 바로 서포터즈다.
수원과 비교해 대다수 2부리그 팀의 경우 평균 관중 5천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지난해 K리그1(1부리그)에서 강등돼 올해 2부 무대에서 뛰고 있는 인천은 예외다. 인천의 경우 9차례 홈경기를 치러 총 9만768명을 동원했고, 경기당 평균 1만85명을 기록하고 있다.
그 외에 전남 전남드래곤즈가 5차례 경기를 치러 2만5천470명(평균 5천94명)을 모아 3위에 랭크됐고, 부천FC 1995는 8경기를 진행해 총 3만1천855명(평균 3천982명)을 기록해 4위를 마크했다.
이어 성남FC가 8경기에서 총 3만106명(평균 3천763명)을 기록했고 서울 이랜드가 9경기에서 3만3천227명(평균 3천692명)으로 뒤를 이었다.
K리그2에서 가장 관중 동원이 열악한 곳은 올해부터 K리그2 무대에서 선 화성FC로 8경기에 1만5천297명(평균1천912명)이 화성종합경기타운을 방문했다.
한편 K리그2 중간 순위에선 수원이 승점 31(9승4무3패)로 인천(승점 41, 13승2무1패)에 이어 2위를 마크하고 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