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대표 교체이어 민주 사의

사무관급 승진 놓고 설왕설래도

의정연수 물의 의원 윤리위 앞둬

용인시의회가 최근 국민의힘 당대표 교체에 이어 잔여 임기가 1년이나 남은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 돌연 사퇴 의사 발표와 함께 여러가지 문제가 겹치면서 술렁이고 있다. 이달초 의정연수에서 불거진 불미스러운 일로 해당 피해 의원이 의장과 부의장에 대한 조사요청서를 제출한데다 다음달로 예정된 조직개편 인사 문제까지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24일 용인시의회 등에 따르면 2년 임기의 민주당 임현수 대표의원이 최근 의원총회에서 이달 말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은 조만간 후임 대표의원을 선출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지원 후보군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의원 임기가 1년인 국민의힘도 이진규 의원이 최근 당 대표의원직에서 물러나고 후임으로 김영식 의원이 선출됐다.

여기에 시의회는 다음달 예정된 조직개편과 관련한 인사 문제로도 뒤숭숭하다. 시와 3급 사무국장 인사교류 협의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공식화된 게 없는 데다 신설되는 의사입법담당관과 공석인 의정담당관 등 사무관급 2개 자리의 승진인사를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시의회는 시와 인사교류를 통해 3급 사무국장과 5급 의정담당관 등 2개 자리를 받는 대신, 4급 사무국장을 시로 전출하는 방향으로 큰 틀의 합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시의회 직원들은 내부 승진 한 자리를 놓고 승진서열 1위인 의정담당관 소속 A씨와 의장실 소속 B씨, 전문위원실 소속 C씨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시의회 관계자는 “승진 후보자마다 각자 미는 의원들간 파워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며 “인사권자인 의장이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향후 의정활동에서 의원들간 적지않은 진통이 예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제출된 의장과 부의장에 대한 조사요구안에 대해 외부전문기관의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고충심의위원회(외부 4인, 내부 2인)를 개최해 심의결과가 나오면 윤리특별위원회에 심의결과를 회부할 예정이다.

용인/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