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외벽 붕괴 주택 복구 완료

지원한도 내 ‘복구비 80% 지원’

지난달 외벽이 부풀어올라 안전 우려로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던 수원시의 한 다세대주택외벽이 복구됐다. /수원시 제공
지난달 외벽이 부풀어올라 안전 우려로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던 수원시의 한 다세대주택외벽이 복구됐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지난달 발생한 장안구 다세대주택의 외벽 팽창으로 인한 붕괴(5월27일자 8면 보도)와 관련한 복구 작업을 최근 마무리하고, 대피했던 주민 전원이 자택으로 복귀했다고 24일 밝혔다.

부푼 외벽 와르르… 수원시, 선제조치 인명피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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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7분께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에 있는 3층짜리 다세대주택 외벽이 내벽과 분리돼 무너졌다. 외벽 마감재로 쓰인 벽돌이 떨어진 것인데, 건물 구조체인 콘크리트 기둥과 내벽은 붕괴하지 않았다. 해당 주택은 지난 20일 오후 외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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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지난달 20일 “외벽 팽창으로 붕괴 전조 현상이 있다”는 신고로 시작됐다. 수원시는 즉시 해당 주택과 인근 건축물의 주민을 대피시키고, 도시가스와 전기 공급을 차단하는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초기 대응에 나섰다. 경찰에는 현장 통제와 야간 순찰을 요청해 안전 조치를 강화했다.

현장에는 민간 건축안전자문단이 투입돼 상황을 점검했고, 이튿날에는 자문단의 의견에 따라 건물 내부에 지지대가 설치됐다. 이후 전문 안전진단업체의 점검 결과 구조체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는 외벽 낙하에 대비해 안전망을 설치했다. 실제 26일 외벽 일부가 무너졌지만, 낙하물은 안전망 내부로 떨어져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수원시는 대피 주민 중 임시 거주지가 필요한 6세대 9명에게 수원유스호스텔 등 임시주거시설을 제공했다. 복구 과정에선 이해관계자 간 협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도 이뤄졌다.

보수비는 수원시의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일부 지원됐다. 사업 구조에 따라 지원 한도 2천만원 이내에서 복구비의 80%를 지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해당 건축물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시설물안전법상 3종 시설물 지정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향후 소규모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안전 점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