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한명도 배출못해

선수단 1위 안현민·박영현, 팬투표선 외면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중위권의 성적을 유지하면서도 이번 올스타전 베스트 12에 단 한 명의 선수도 배출해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3일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투표 최종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올스타 총 팬 투표는 팬들의 열기를 반영한 듯 역대 최다인 352만9천258표를 기록해 지난해(322만7천578표)보다 30만표 이상 증가했다.

이번 결과는 팬 투표 70%,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해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 베스트 12를 각각 확정했다.

‘드림 올스타’는 kt·인천 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가 묶였고, ‘나눔 올스타’는 한화 이글스·LG 트윈스·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가 포함됐다.

드림 올스타에선 롯데와 삼성이 각각 6명과 5명을 기록했고 SSG가 남은 1명을 가져갔다.

그러나 kt와 두산은 부문별 1위 선수를 내지 못했다. 두산이 최근 성적이 하위권이라 이해는 되지만, kt는 한 명의 선수도 뽑히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더욱이 kt 마무리 투수 박영현과 ‘괴물 중고 신인’ 안현민은 이번 시즌 최고의 성적을 올리며 선수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박영현은 마무리 투수 부문에서 선수단 투표 113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팬들의 투표까지 합친 결과 총점 14.43점으로 마무리 투수 부문 5위 가운데 최하위에 그쳤다.

박영현은 21세이브를 기록하며 시즌 구원 1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유력한 올스타 후보였다.

지난 시즌 1군에 데뷔했으나 올해 신인왕 자격이 있는 안현민도 타율 0.331, 홈런 13개, 43타점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팬들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그는 선수단 투표에서 221표를 획득했지만, 팬 투표에선 57만여표로 지명타자 부문 3위에 그쳤다. 결국 총점 30.29점을 받은 안현민은 35.45점의 전준우(롯데)에 밀렸다.

kt는 2022년과 2023년 박병호 이후 최근 2년 연속 올스타 베스트 멤버를 배출하지 못한 팀이 됐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