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공약 실현 가능할까

 

GTX 플러스·경기남부광역철도 등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여부 관건

 

서울~양평 고속道 원안 추진 관심

신분당선 요금 합리적 개편안 눈길

철도지하화, 소음 개선 효과 기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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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경기도 지역 공약으로 “촘촘한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경기도의 구석구석을 연결하겠다”고 했다.

그의 경기도 교통공약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중심으로 지역별 세부적인 교통 불편 요소 해결 등이 담겼는데, 공약 이행과 그 시기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 GTX 플러스·경기남부광역철도, 날개 달 수 있을까?

이재명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경기도가 추진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플러스와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철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월 해당 사업들을 포함한 40개 철도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요구했는데, 이 두 사업 모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에 포함된 바 있다.

GTX 플러스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으로 기존 GTX 노선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 노선을 신설·연장하는 사업이다. GTX-G·H노선을 신설해 포천~인천, 파주~위례를 연결하고, C노선을 시흥 오이도까지 연장해 수혜 지역을 넓히는 내용이 담겼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수원·용인·화성·성남 등 경기 남부권의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경기도와 해당 시군이 추진하고 있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지하철 2·9호선)에서 성남~용인~수원~화성(봉담2지구)으로 이어지는 50.7㎞ 노선(정거장 22개소)을 신설하는 방안으로 설계됐다.

올 하반기 발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이 돼야 조기 추진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 지역별 세부 교통 공약도 관심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수도권 교통 문제 해소를 약속했다.

먼저 김건희 여사 특혜 논란으로 지지부진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양서면을 종점으로 하는 원안으로 신속히 추진할지가 관심이다.

또 이 대통령은 신분당선의 요금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하는 방안도 지역 공약에 담았다.

민자노선인 신분당선은 기본요금에 구간별 별도 운임이 발생해 이용자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정치권에서는 선거철마다 해당 공약을 내걸고 있지만,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다.

철도지하화도 도내 시군들의 숙원 교통사업 중 하나다.

이 대통령은 철도지하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일 경부선·경인선·안산선·경의중앙선 등 4개 노선 일부 구간을 국토부가 수립 중인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제안했다.

현재 안산선(5.1㎞)은 지난해 정부 선도사업에 선정돼 사업이 준비 중이다.

철도지하화가 실현되면 소음 등 환경개선과 함께 상부 부지에 복합공간을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막대한 사업비가 드는 만큼 4개 노선이 모두 지하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