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구역 지정 통해 반도체 허브로

수원 R&D사이언스파크 조감도. /수원시청 제공
수원 R&D사이언스파크 조감도. /수원시청 제공

수원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 계획을 밝혔다.

25일 이재준 시장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히면서 “1990년대까지 수원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기업도시였다. 하지만 과도한 수도권 규제로 1996년 한일합섬을 시작으로 2012년 KCC까지 10개의 대기업이 다른 곳으로 이전했다”며 “수원 경제도 활력을 잃어갔고 기업을 유치하고 질 높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수원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공모 선정을 언급하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단순한 규제 완화가 목적이 아니며 산업 역량을 집중시켜 혁신 클러스터로 재편하는 전환점”이라면서 “수원 경제자유구역이 경제, 공간, 생활 대전환이 모두 실현되는 미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 4월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 공모에 선정된 수원시(4월17일자 3면 보도)는 경기도와 함께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을 할 예정이다. 심사를 통과하면 오는 2026년 말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다.

경기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에 수원·파주·의정부

경기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에 수원·파주·의정부

지에 연구개발(R&D) 기반의 반도체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파주시는 교하동 일원 5.43㎢ 부지에 미디어콘텐츠·디스플레이·첨단의료 바이오산업 유치를 추진하게 된다. 의정부시의 경우 가능동·금오동 일원 0.98㎢ 부지에 미디어콘텐츠·인공지능(AI)·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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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첨단과학연구도시 조성과 글로벌 기업 유치를 목표로 제시하며 개발계획 수립 단계부터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R&D와 반도체에 집중한 허브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수한 정주환경, 고급 인재풀, 기업 입주 수요 등 수원의 장점을 살릴 것”이라며 “경기도 평가에서 3곳의 후보지 중 수원시만 조건 없는 ‘적정’ 평가를 받은 것에서 준비가 됐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수원 경제자유구역은 ‘완성형 경제복합도시’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주거, 산업, 문화, 교육, 의료 시설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진 도시를 만들어 수원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선언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