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자율성 초점’ 지원 약속
학생들에겐 폭넓은 선택권 제공
불필요한 지출 감소 도움 기대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학생들의 교복 만족도를 높이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해 ‘학교 주도 교복 운영 개선 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도내 전체 학교에 안내했다.
이는 기존 교복 지원 시스템 내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하고 학교의 자율성을 강화해 보다 실질적인 교복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조치다.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는 한결같은 교복 디자인 등으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저하되거나 학부모들이 교복 구매에 상당한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있었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복 환경을 조성하고자 이번 개선 계획을 추진했다. 이 계획의 핵심은 학교가 주도적으로 교복 운영 방식을 결정하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데 있다.
이번 계획에 따라 학교는 자체적인 교육 여건과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다섯 가지 개선 운영 모델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이를 바탕으로 학교에 맞는 방안을 적용할 수 있다. 제시된 주요 운영 모델들은 아래와 같다.
첫 번째 모델은 단체복을 규정하지 않고 자유복으로 등교하는 것이다. 학생들의 개성을 존중할 수 있고 교복구매에 관한 민원도 줄일 수 있다.
두 번째 모델인 전체 복장 규정(Full Dress Code) 도입은 교복 대신 학생들이 준수해야 할 ‘복장 규정’을 설정해 자율적인 복장을 허용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면서도 단정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모델이다.
세 번째로 비정장형 교복 품목 도입은 기존의 정장 같은 교복 형태에서 벗어나 학교의 특색을 살리거나 학생들이 선호하는 비정형적인 품목을 교복으로 지정해 착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델이다. 이는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고 편의성을 증대할 수 있다.
네 번째 모델인 교복 꾸러미 선택은 지정된 교복 꾸러미 내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선호도를 반영해 디자인이나 소재 등을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학교는 통일성을 유지하면서도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
마지막 모델은 개별 품목 선택이다. 이 모델은 학생들이 교복 품목을 개별적으로 선택해 조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모델이다. 학생들의 신체적 특성이나 개인적인 선호에 따라 필요한 품목만 구매할 수 있게 해 만족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모델이다.
도교육청은 각 학교가 이러한 개선 방안을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행정적 지원을 통해 학교가 교복 운영 모델을 선정하고 변경하는 과정에 대한 절차를 안내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재정적 지원을 통해 학교의 교복 관련 예산 운영에 유연성을 부여하고 학생들의 교복 선택권을 넓히는 데 필요한 기반을 마련한다. 더불어 학교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된 우수 사례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다른 학교들과 공유해 도내 교복 문화가 학생 중심적이고 실용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학교 주도 교복 운영 개선 계획은 모두가 행복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려는 도교육청의 노력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다.
/성지유 학생기자·율현중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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