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명예교수 배기수 강연
공공의료 강화·의정갈등 소신 밝혀
아주대학교병원 명예교수인 배기수 조은이웃 연세·아주 소아청소년과 원장은 “어린이들의 건강 증진은 더 나은 미래 사회를 만드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배 원장은 25일 오후 수원 파티움하우스에서 열린 제13기 미래사회포럼에서 40년 넘게 아동 건강 증진과 공공 의료 강화를 위해 주력해온 이유와 자신의 행보 등을 설명했다.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소아청소년 의료 시스템이 무너지고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는 상황 등에 대해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소아청소년과 의사로서 그는 청년 시절부터 사회적으로 아동 건강 문제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이를 개선하는 활동에 집중했다. 1990년대 전국 아동의 절반 가까이가 앓고 있던 머릿니의 감염 실태를 처음으로 조명한 것도 그였다. 공중 보건 체계의 중요성을 절감한 배 원장은 이후에도 치과 의료 나눔 사업 등을 전개하는 등 의료 활동가로서 활약해왔다. 이런 점에 힘입어 경기도의료원장,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장 등을 역임하는 한편 어린이날 100주년이었던 2022년 5월엔 옥조근정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배 원장은 “최근엔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들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성장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의료 사각지대를 줄여 나가고 사회의 관심을 촉진하는 일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길이라는 게 제 믿음”이라며 “미래 사회를 위해,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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