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일 안산문예당 무대

몽룡 박수빈·춘향 이수자

여성국극 춘향 포스터. /여성국극제작소 제공
여성국극 춘향 포스터. /여성국극제작소 제공

여성국극제작소 기획공연 ‘여성국극 춘향’이 다음달 13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여성국극 춘향은 널리 알려진 고전인 춘향전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한국 최초 여성국극인 ‘옥중화’와 이를 계승한 ‘대춘향전’ 계보를 잇는다.

이번 무대는 춘향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만날 수 있는 드문 기회다. 여성국극 전성기인 1950년대 이후 가장 큰 규모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제작진으로는 ‘대춘향전’에 함께했던 최병규 연출과 이관웅 음악감독, 이승희 안무감독, 박진철 음향감독 등 관록있는 이들이 함께해 무대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여성국극 계승자인 박수빈이 몽룡 역을 맡아 여성국극만의 매력을 선보인다. 춘향 역은 전북무형유산 제2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이자 국가무형유산 제1호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인 이윤선 한국국악협회 안산지부 지부장이 맡는다. 여성국극 원로 배우인 이소자와 조영숙, 김성예가 각각 변사또, 방자, 월매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