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수지 적자 확대 조정 필요
내달 11일 공청회서 의견 수렴
1천700억원에 달하는 운송수지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가 6년 만에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검토중이다. 다만 물가 인상 등의 영향을 고려해, 인상 전 의견 수렵에 나설 예정이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추진한 연구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경기도는 일반형 시내버스 기준 200원 또는 300원의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일반형 시내버스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만 19세 이상) 1천450원, 청소년 1천10원, 어린이 730원 등이다.
경기도는 도민 교통비 부담이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2019년 요금 인상을 마지막으로 시내버스 요금을 동결해왔다.
그렇지만 운송수지 적자가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요금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2023년과 지난해 도내 버스 운송업체 누적 운송수지 적자가 약 1천700억원에 이른다. 2026년까지의 누적 적자는 3천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도는 7월11일 경기도교통연수원에서 시내버스 요금 조정 관련 공청회를 개최해 소비자 단체 대표·업계 관계자·관련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한다.
공청회 이후 경기도의회 의견청취,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등의 행정절차 등을 통해 인상이 결정되면 오는 9월, 늦어도 올해 하반기까지는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요금 조정폭을 면밀하게 살피는 한편, 경기도민 140만 명이 이용 중인 더 경기패스 혜택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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