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안구 대표 상권 안양1번가에 개관

단순한 공간을 넘어 활동·소통 지원

지역과 청년 ‘동반 성장’ 기반 제공

안양시 만안구 대표 상권으로 꼽히는 안양1번가 한복판에 자리한 청년공간 ‘안양청년1번가’ 외부 전경. 2025.7.1.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안양시 만안구 대표 상권으로 꼽히는 안양1번가 한복판에 자리한 청년공간 ‘안양청년1번가’ 외부 전경. 2025.7.1.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은 깔끔한 디자인과 구석구석 짜임새 있는 공간구성이 돋보였다. 몇몇 청년들은 벌써 들어와 이곳저곳을 살펴본다. 안양 청년들이 마음껏 활동하는 공간이자, 청년들이 소통하며 변화·성장하는 큰 둥지 역할을 하게 될 ‘안양청년1번가’다. 청년공간이라는 이미지에 맞게 공식명칭의 머릿글자를 따서 ‘ANY:1(애니원)’이라는 별칭도 붙였다.

안양 구도심의 상징과도 같은 안양역 앞 안양1번가 상권 한복판(만안구 장내로143번길 16)에 자리한 안양청년1번가는 개관 준비를 마치고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023년 7월 첫삽을 뜬지 2년만이다.

애니원의 대표적인 오픈 공간인 ‘커뮤니티 스페이스’(지하1층~지상1층)는 계단식 공간에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거나 콘텐츠 관람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2025.7.1.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애니원의 대표적인 오픈 공간인 ‘커뮤니티 스페이스’(지하1층~지상1층)는 계단식 공간에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거나 콘텐츠 관람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2025.7.1.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이곳은 동안구 ‘범계역 청년출구’에 이어 안양의 두 번째 청년공간이다. 순서로는 두 번째이지만, 의미가 특별하다. 단독건물로 마련된 첫 청년 문화복합공간이며, 만안구 청년들의 갈증을 풀어줄 공간이다.

안양청년1번가는 민간위탁을 받아 운영한다. 위탁사는 다수의 청년공간을 운영하며 노하우를 쌓은 곳이 선정됐다.

시와 위탁사는 ▲청년들을 연결하는 자유로운 아지트 공간 제공 ▲삶의 활력을 높이고 성장하는 프로그램 운영 ▲함께 만드는 커뮤니티 활동과 지역사회 소통 등을 운영 방향으로 잡았다. 청년들이 마음껏 활동하는 무대이자, 다양한 프로그램과 경험을 제공하는 장이며, 지역과 함께 소통하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중심으로 세우겠다는 것이다.

“공간적으로는 자율적인 활동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오픈 스페이스와 자투리 모임 공간을 최대한 배치했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공간들도 효율적으로 배치했습니다. 각 공간들이 최대한 활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 운영규정 등도 차근차근 정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안양청년1번가’ 운영 총책을 맡은 최해리 센터장이 운영방향과 주요사업들을 설명하고 있다. 2025.7.1.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안양청년1번가’ 운영 총책을 맡은 최해리 센터장이 운영방향과 주요사업들을 설명하고 있다. 2025.7.1.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운영 총책을 맡은 최해리 센터장은 공간들을 안내하며 자율과 효율을 강조했다. 운영이 자리를 잡기까지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한데, 청년들과 최대한 소통하며 문제들을 해결하겠다고도 밝혔다.

최 센터장은 운영방향을 실현해 나갈 주요 사업들도 제시했다. ▲청년활동가들을 양성해 지역의 이슈를 발굴하고 역량을 성장시키는 ‘ANY 액션 그라운드’ ▲지역상권과 청년 활동을 연계하는 ‘생활밀착형 청년공간 발굴 지원사업’ ▲매년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청년-기관-주민들 교류의 장이 될 ‘안녕, 네트워킹 파티’ ▲다양한 시도와 경험을 통해 청년들이 성장하도록 돕는 ‘리추얼 라이프-실패해보기 클럽’ ▲요리·식사를 매개로 청년 관계망을 형성하는 ‘소셜 다이닝-냠냠쿡’ 등이다.

‘안양청년1번가(ANY;1)’ 내부의 주요 공간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메인 공간인 ‘애니원 플레이스(2층)’, 편안하게 대화화 소모임을 할 수 있는 ‘코지룸(2층)’, 댄스 등 활동적인 활동을 위한 ‘무브룸(지하1층)’, 회의와 미팅을 위한 ‘미팅룸(2층)’.  2025.7.1.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안양청년1번가(ANY;1)’ 내부의 주요 공간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메인 공간인 ‘애니원 플레이스(2층)’, 편안하게 대화화 소모임을 할 수 있는 ‘코지룸(2층)’, 댄스 등 활동적인 활동을 위한 ‘무브룸(지하1층)’, 회의와 미팅을 위한 ‘미팅룸(2층)’. 2025.7.1.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아울러 안양시 청년정책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인 ‘고립운둔 청년’ 문제의 해법을 찾는 첫단계 사업, 청년들의 고민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청년정책들을 연계하는 ‘정책상담지원-ANY Talk’ 등도 추진한다.

시와 위탁사는 이 같은 사업들을 차근차근 실행하면서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과 지역주민들의 요구들을 받아안아, 안양청년1번가가 지역과 청년들을 동반성장 시키는 본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끌 방침이다.

최 센터장은 아울러 “내년 1월부터는 범계역 청년출구 운영까지 맡게됐다”면서 “청년공간의 운영방향이 같은 목표를 향하도록 하고, 공간들간의 역할 분담과 효율적 운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