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중투심 재검토 보완후 승인 받아

9월 착공·2027년 7월 개관 목표

체육관·수영장·헬스장·북카페 등 조성

과천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근린공원4 부지에 조성되는 문화체육시설 조감도. /과천시 제공
과천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근린공원4 부지에 조성되는 문화체육시설 조감도. /과천시 제공

과천시 갈현동 지식정보타운(이하 지정타)에 조성될 문화체육시설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추진’ 결정을 받아냈다.

앞서 지난 4월 중투심에서 ‘재검토’ 의견을 받아 사업에 브레이크가 걸렸으나 결국 재심사 끝에 조건부 통과 결정을 받아내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시는 최근 진행된 2025년 제2차 행안부 중투심에서 지정타 문화체육시설 조성 사업이 이같이 통과 결정을 받아냈다고 6일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오는 9월 착공, 2027년 7월 개관을 목표로 시설 건립을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지정타 갈현초등학교 인근 근린공원4 부지 내 3천315㎡ 부지에 연면적 3천438㎡,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문화체육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설에는 다목적 체육관, 수영장, 헬스장, 북카페 등이 들어선다.

시는 2021년 2월 경기도 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추진’을 받아내 본격적인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나 총사업비가 최초 대비 30% 이상 증가하고 200억원을 초과함에 따라 행안부 중투심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후 지난 4월 진행된 2025년 정기 1차 중투심에서 ‘재검토’ 의견이 나오면서 사업이 어려움을 겪게 됐다. 하지만 시는 곧바로 행안부에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재상정) 의뢰서를 제출하면서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고, 심사 보완자료 제출 및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 등을 끈질기게 진행한 끝에 ‘조건부 추진’ 결정을 받아냈다.

신계용 시장은 “그동안 단설중학교 부지선정, 중앙투자심사 등으로 사업이 다소 지연됐던 만큼 신속한 건립을 추진해 과천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