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시행세부계획 공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행세부계획을 7일 공고한다고 6일 밝혔다.
2026학년도 수능은 오는 11월 13일 실시된다.
이번 수능 응시원서 현장 접수 기간은 오는 8월 21일부터 9월 5일까지 12일간이며 응시원서 접수기간 동안 접수내역 변경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국에서 수험생 본인이 PC나 휴대폰에서 응시원서 사진 등록 및 원서 내용을 직접 입력할 수 있다. 다만, 본인확인을 위해 반드시 현장 접수처 방문을 통해 접수증을 수령해야 접수가 완료된다.
성적통지표는 오는 12월 5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평가원은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와 영역별 특성을 고려해 적정 변별력을 확보할 예정이며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BS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
평가원은 한국사 영역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자가 갖춰야 할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며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할 계획이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는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시험 체제에 따라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되며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올해 수능도 작년과 같이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지고 한국사·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 제공한다.
한편 장애인 권익 보호 및 편의 증진을 위해 점자 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낭독 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을 제공한다. 아울러 2교시 수학 영역 및 4교시 탐구 영역에서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도 제공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