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인천 계양구의 한 도로 맨홀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1명이 다치고 1명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에 나섰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6일 인천 계양구의 한 도로 맨홀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1명이 다치고 1명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에 나섰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계양구의 한 도로 맨홀 내부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다른 노동자 1명은 실종 상태로 소방당국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22분께 “맨홀에 사람이 빠졌다”는 동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0여분만인 9시48분께 40대 A씨를 맨홀 내부에서 발견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6일 인천 계양구 한 도로 맨홀 안에서 실종된 작업자를 수색하기 위해 계양소방서 119구조대가 맨홀 안에 투입되고 있다. 이날 오전 이곳 인근 맨홀에서 40대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되고 50대 남성 1명이 실종됐다. 2025.7.6 /연합뉴스
6일 인천 계양구 한 도로 맨홀 안에서 실종된 작업자를 수색하기 위해 계양소방서 119구조대가 맨홀 안에 투입되고 있다. 이날 오전 이곳 인근 맨홀에서 40대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되고 50대 남성 1명이 실종됐다. 2025.7.6 /연합뉴스

A씨와 함께 맨홀 내부에서 작업하던 50대 B씨는 실종돼 소방 당국과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계양소방서는 오전 11시34분 경찰, 구청 등과 함께 ‘긴급구조지휘대 지원반’을 꾸렸다. 지원반은 수중 드론 등을 활용해 관로과 하수처리장 인근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6일 인천 계양구 한 도로 맨홀 안에서 실종된 작업자를 수색하기 위해 계양소방서 119구조대가 맨홀 안에 투입되고 있다. 이날 오전 이곳 인근 맨홀에서 40대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되고 50대 남성 1명이 실종됐다. 2025.7.6 /연합뉴스
6일 인천 계양구 한 도로 맨홀 안에서 실종된 작업자를 수색하기 위해 계양소방서 119구조대가 맨홀 안에 투입되고 있다. 이날 오전 이곳 인근 맨홀에서 40대 남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되고 50대 남성 1명이 실종됐다. 2025.7.6 /연합뉴스

소방당국은 작업자들이 맨홀 내부에서 가스 질식에 의해 쓰러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맨홀 내부 가스 성분은 황화수소와 일산화탄소인 것으로 파악됐다.

계양소방서 관계자는 “실종된 B씨가 오수관 내부 물살에 휩쓸려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고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윤지기자 ss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