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 이민준 100m·송성인 경보 신기록

신수영(과천시청)이 백제왕도 익산 2025 전국육상경기대회 여일반부 장대높이뛰기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3개 대회를 제패했다.
신수영은 6일 익산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일반부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3m70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조민지(충주시청)와 동률을 이뤘지만 시차시기에서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종전 대회신은 3m60으로 지난해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기록이다.
이로써 신수영은 대회 2연패와 함께 올해는 제54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5월)와 제1회 한국실업육상연맹회장배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7월1~3일) 우승에 이어 3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신수영은 올 시즌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 실업연맹회장배에선 자신의 최고 기록인 3m80을 기록하는 등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줬고, 이번 대회에서도 금빛 질주를 계속했다.
남녀고등부에선 경기체고가 첫날 대회신기록을 잇따라 세우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고부에선 이민준(경기체고)이 100m 결승에서 10초41의 대회신을 작성하며 김동진(대구체고·10초46)을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오준석(경기체고)은 800m 결승에서 1분57초08의 대회신으로 김홍유(전곡고·1분57초28)를 제치고 우승했다. 또 송성인(경기체고)은 10㎞ 경보에서 46분13초의 대회신으로 이은빈(충현고·51분34초)과 팀 동료 조대희(51분46초)를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여고부에선 이아정(경기체고)이 100m 결승에서 12초26의 대회신을 세우며 유영은(인일여고·12초27)과 정다연(포항이동고·12초32)을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김정아(가평고)는 여고부 800m 결승에서 2분18초60의 대회신으로 김채아(광주중앙고·2분20초23)를 꺾고 1위에 올랐다.
여일반부에선 허지윤(부천시청)이 포환던지기 결승에서 15m00을 던져 정소은(목포시청·14m67)과 정진희(파주시청·13m64)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으며, 최윤경(양주시청)은 400m 결승에서 56초65로 하제영(SH서울도시주택공사·56초70)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남일반부에선 김경태(안산시청)가 110m 허들 결승에서 13초69의 대회신을 기록하며 황의찬(과천시청·14초08)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으며, 남중부에선 인천 당하중이 400m 계주 결승에서 43초77의 대회신으로 정상에 올랐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