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 전남에 1-2로 무릎 ‘시즌 2패’

수원삼성, 아산 3-2승 선두 7점차 추격

안산은 경남 원정서 1-1 무승부로 끝나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충남아산FC를 꺾고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를 좁혔다.

수원은 지난 5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충남아산을 3-2로 물리쳤다.

이로써 리그 2위 수원은 승점 38(11승5무3패)을 만들며 이날 전남 드래곤즈에 1-2로 패한 인천(승점 45)과 승점차를 ‘7’로 좁혔다. 3위권인 전남(승점 34)과 승점차도 ‘4’를 유지했다.

수원은 전반 33분 수원 파울리뇨에서 시작된 역습 상황에서 김지호가 중앙으로 보냈고, 이후 세라핌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상승세를 탄 수원은 44분 이민혁이 세컨드볼을 골로 연결해 2-0으로 앞서나갔다.

2-0으로 앞선 채 후반에 들어선 수원은 잇따라 골을 허용했다.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종민에게 헤더로 만회골을 내준 수원은 23분에도 김종민에게 바이시클킥으로 동점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수원은 후반 36분 브루노 실바가 코너킥 상황에서 세컨드볼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같은 시간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인천이 전남에 1-2로 졌다. 인천은 시즌 2패(14승3무)째와 함께 15경기 무패(12승3무) 행진도 멈췄다.

이밖에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경남FC와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안산이 전반 13분 김우빈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전반 추가시간에 브루노 코스타에 페널티킥 골을 내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영준·이영선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