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 김남국, 디지털 소통비서관

21대 재선 의원을 지낸 김병욱(성남 분당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으로 공식 임명됐다. 경기 지역 출신 전직 의원으로는 김남국(현재 안산병) 전 의원도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실 산하 디지털 소통비서관에 합류해 이재명 정부 초반 언론·홍보·디지털기획을 전담하고 있다.
김병욱 정무비서관은 6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국정의 일선에서 국민의 삶을 돌보고 시대의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며 “정무비서관은 국민의 목소리가 국정에 정확히 반영되도록 당·정·청의 소통을 조율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그는 “국정이 안정과 개혁의 균형을 이루도록, 협치의 정신이 구현되도록 맡은 바 책무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의정활동에서 쌓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실용적 해법 찾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포옹하는 사진을 함께 공유한 김 비서관은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익한 수단임을 증명해 보이겠다”며 성남 분당 지역에서의 의정활동 경험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당분간은 국정에 전념하지만, 성남시민들의 격려는 언제나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남국 전 의원은 일찌감치 터를 잡고 있다. 그는 이 대통령 당선 이후 가장 먼저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실 디지털 소통비서관으로 발탁돼 이 대통령의 국정 메시지와 홍보 전략을 맡고 있다.
이 대통령의 중앙대 직계 후배이기도 한 김남국 비서관은 안산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지만, 최근 퇴근을 못할 때가 많다고 한다.
그는 경인일보 기자와 만나 “용산에 사실상 상주하다시피 하며 밤샘하는 날이 많다”고 했다. 아울러 “(경기도 출신)김병욱 전 의원이 정무수석실에 안착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경영지원본부장 출신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 김상호 선배(춘추관장)와 호흡을 잘 맞추고 있어 도움 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