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보상절차·내년 하반기 착공
재정리스크 감소, 공공·효율성 확보
인천도시공사(iH)는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위한 보상 절차를 이달 말부터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제물포역 북측 복합 개발은 지난 2021년 정부가 발표한 ‘공공주도 3080+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추진되는 프로젝트로, 인천의 구도심 지역인 경인철도 제물포역 일원 약 9만9천㎡에 3천497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iH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방식을 도입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최근 정부로부터 이를 위한 승인을 받았다. 리츠는 여러 투자자(개인·기관)로부터 투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해당 부동산에서 나오는 임대수익이나 매각 차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구조다.
iH는 리츠 방식을 도입하면 수조원에 달하는 개발비용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고, 사업 완료 후 개발 이익은 다시 주민들게 환원할 수 있게 돼 공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물포역 북측 개발에 필요한 사업비는 약 2조원으로 iH는 리츠 방식으로 사업비를 조달할 경우 과도한 공사채 발행 등을 하지 않아도 돼 재정 리스크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iH는 연내 사업 구역에 대한 보상과 철거를 진행해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준공 목표는 2031년 이다.
류윤기 iH 사장은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리츠 방식이 도입되는 것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라며 “양질의 공공주택을 적기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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