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퓨처스 올스타전 우수투수상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6K 명품투구

kt wiz 강건. 2025.7.11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kt wiz 강건. 2025.7.11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대충하자. 생각없이. 초구 무조건 STRIKE.”

프로야구 수원 kt wiz 강건은 모자에 이같은 문구를 적어두고 틈틈히 보면서 마음을 다잡는다.

강건은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남부리그 올스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특히 강건은 최고구속 149㎞에 탈삼진 6개를 기록하며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명품 투구를 보여준 강건은 이날 우수투수상을 수상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빛냈다.

강건은 올스타전 후 덕아웃에서 만나 “오늘 자신있게 던졌다”며 “변화구가 잘 들어갔던 것 같은데 초구에 슬라이더로 카운트를 잡는 것을 평소에 많이 연습했는데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소감을 말했다.

올스타전을 준비하면서 강건은 삼진 세레머니도 연습했다. 삼진을 잡으면 마운드에서 kt 아웃송에 맞춰 춤을 춘 것이다.

강건은 “kt wiz 아웃송이 팬들에게 많이 유명하다”며 “아웃송을 패러디하려고 했는데 자신있게 못해서 아쉬운 것도 있다”고 말했다.

kt wiz 강건이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2025.7.11 /kt wiz 제공
kt wiz 강건이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2025.7.11 /kt wiz 제공

강건은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발돋움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강건은 올 시즌 퓨처스 전반기 13경기에 나서 2승3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올 시즌도 1군의 부름을 받고 1경기에 나와 1패를 남겼다. 3이닝 4실점으로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강건은 강인한 멘탈로 1군 마운드에 오르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건은 “1경기를 치르고 2군으로 내려왔지만 다른 생각은 안하고 제가 부족하니깐 더 착실하게 준비하려고 했다”며 “초구 스트라이크를 잘 잡고 불리한 카운트로 가지않다보니 이닝도 5~6이닝 가면서 자신감도 많이 붙었다”고 강조했다.

원일초(영통구리틀)-매향중-장안고를 졸업하고 kt에 지난 2023년 입단한 강건은 이강철 감독의 기대도 받고 있다.

강건은 “감독님이 경기를 봤을지 안봤을지 모르겠지만 만약에 1군에 올라가면 오늘보다 더 자신있게 피칭하겠다”며 “팬분들도 더운날 올스타전을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깐 꼭 지켜봐 달라”고 힘줘 말했다.

대전/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