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wiz 권동진은 프로야구 데뷔 4년 만에 생애 첫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대전에서 만난 권동진은 올스타전을 앞두고 감사한 마음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권동진은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올스타전에 앞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것을 옛날부터 꿈꿔왔다”며 “팬분들도 열심히 투표해 주셨지만 뽑히지 않았는데 감독님 추천으로 오게 돼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권동진은 안현민과 올스타전 감독추천 선수로 발탁되면서 구단 유튜브 채널 ‘위즈티비’와 ‘축하사절단’ 영상을 촬영했다.
올스타전 명단으로 선발된 KBO 다른 팀들의 선후배·동료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한 것. 영상은 11만회를 기록하면서 유튜브 인기급상승동영상에도 올랐고 kt 팬들뿐만 아니라 다른 팀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권동진은 올스타전에 앞서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포토카드를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했는데 팬들은 “잘생겼다. 우리 팀 선수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호응했다.
이에 대해 권동진은 “다른 팀 팬분들이 알아봐 주시는 게 너무 신기하게 생각하고, 축하사절단 영상이 팬분들에게 저를 알릴 수 있었던 기회가 돼 위즈티비에도 감사하다”며 “얼굴만 아는 형들이나 후배들이 ‘영상 찍어줘서 고맙다. 재미있었다’고 해줘서 다른 선수들과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권동진은 전반기 이강철 kt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올 시즌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특히 호수비를 많이 선보이며 탄탄한 내야 수비의 주축이 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스페셜조’로 묶어 스프링캠프 때부터 수비 훈련에 공을 들였다. 권동진도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권동진은 “스페셜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박기혁·박경수 코치님이 캠프 때부터 워낙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며 “호수비도 그렇게 하려고 한 것은 아닌데 훈련한 것이 쌓이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독님이 믿어주시고 계속 기용해 주시는 만큼 보답해야한다는 생각을 많이한다. 체력도 떨어지지 않게 후반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팬분들도 저를 많이 알아봐 주시고 호응해 주시는 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올 시즌 혜성처럼 나타난 kt 신인 외야수 안현민도 “(올스타전 출전이) 아직도 실감 나지 않는다”고 웃음을 지었다.
안현민은 “개막 전 목표도 퓨처스(2군) 올스타전 출전으로 잡았는데, 이렇게 큰 무대를 밟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안현민은 올 시즌 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6, 16홈런, 53타점을 기록했다. 규정타석을 아직 못 채웠지만 후반기에 채운다면 타율, 출루율(0.465), 장타율(0.648) 등에서 각 부문 선두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안현민은 특유의 괴력으로 지난 11일 열린 올스타전 전야제 홈런더비에 팬 투표 1위로 출전했다.
다만 긴장한 듯 예선에서 홈런 4개에 그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안현민은 지난 11일 홈런더비를 마치고 더그아웃에서 만나 “배정대 선수가 배팅볼을 잘 던져줬는데 쉽지 않았다”며 “홈런 목표를 세우진 않았지만 하나도 못 친 것은 아니라 다행”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또 “올스타전 휴식기에 푹 쉬고 후반기에도 전반기처럼 똑같이 준비하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며 “팬들의 기대에 감사하다. 올스타전은 즐기고 오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내년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 출전 욕심을 묻는 말에 안현민은 “태극 마크를 달고 싶은 마음은 크다”며 “특히 시즌 종료 후 열리는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엔 꼭 나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대전/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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