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올스타전 승리

1만6천850명 만원 관중

kt wiz 안현민 솔로홈런…우수 타자상

나눔 올스타가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를 8-6으로 꺾었다. 2025.7.12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나눔 올스타가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를 8-6으로 꺾었다. 2025.7.12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올해 프로야구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의 주인공은 나눔 올스타(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였다.

나눔 올스타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kt wiz, SSG 랜더스,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를 8-6으로 꺾었다.

이날 올스타전이 열린 대전은 낮 최고 34도까지 기온이 오르는 무더위에도 1만6천850명의 관중이 몰려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올스타전 매진이다.

박동원은 기자단의 미스터 올스타(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28표 중 27표를 휩쓸어 이주형(키움·1표)를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MVP에 뽑혔다.

승리한 나눔 올스타는 상금 3천만원을 받았다.

kt wiz 안현민이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우수 타자상을 수상했다. 2025.7.12 /kt wiz 제공
kt wiz 안현민이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우수 타자상을 수상했다. 2025.7.12 /kt wiz 제공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드림 올스타 안현민(kt)은 우수 타자상, NC 박건우는 우수 수비상의 주인공이 됐다.

나눔 올스타의 사령탑인 이범호 KIA 감독은 승리 감독상, 드림 올스타 전민재(롯데)는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로 등판한 한화 폰세는 우수 투수상을 수상했다.

올스타전은 KBO 올스타 선수들과 팬들이 어우러지는 축제인 만큼 선수들은 재치있는 퍼포먼스로 웃음을 자아냈다.

kt wiz 안현민은 2회초 자신의 별명 ‘케릴라(kt+고릴라)’에 맞게 고릴라 탈을 쓰고 타석에 오르는 퍼포먼스를 했다. 2025.7.12 /kt wiz 제공
kt wiz 안현민은 2회초 자신의 별명 ‘케릴라(kt+고릴라)’에 맞게 고릴라 탈을 쓰고 타석에 오르는 퍼포먼스를 했다. 2025.7.12 /kt wiz 제공

kt 안현민은 2회초 팬들이 뽑아준 별명 ‘케릴라(kt+고릴라)’에 맞게 고릴라 탈을 쓰고 타석에 들어섰다. 영화 미스터고의 고릴라 주인공처럼 앉아서 타격하는 모습도 보이며 폭소를 일으켰다.

kt wiz 권동진은 6회초 꼬깔콘을 쓰고 피리를 불면서 타석에 들어서며 축하사절단 현수막을 펴고 올스타전에 선발된 선수들을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2025.7.12 /kt wiz 제공
kt wiz 권동진은 6회초 꼬깔콘을 쓰고 피리를 불면서 타석에 들어서며 축하사절단 현수막을 펴고 올스타전에 선발된 선수들을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2025.7.12 /kt wiz 제공

권동진도 6회초 꼬깔콘을 쓰고 피리를 불면서 타석에 들어서며 축하사절단 현수막을 펴고 올스타전에 선발된 선수들을 축하했다.

앞서 권동진은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스타전 선발 선수들을 축하하는 축하사절단 영상을 올렸는데 유튜브 인기급상승동영상에 오르는 등 KBO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5회말 드림 올스타 이로운이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2025.7.12 /연합뉴스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5회말 드림 올스타 이로운이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2025.7.12 /연합뉴스

SSG도 투수 이로운이 마운드에 오를 때 닮은 꼴로 언급되는 영화 업의 주인공 ‘러셀’을 코스프레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 팀 비주얼 선수로 꼽히는 조병현과 조형우가 경호원으로 변신해 에스코트를 맡았다.

선취점은 드림 올스타가 냈다.

1회초 3번타자 최정(SSG)이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출루했는데, 이후 디아즈(삼성)의 내야 안타 상황에서 박찬호(KIA)의 송구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다.

하지만 나눔 올스타가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1회말 선두타자 문현빈(한화)과 2번타자 박민우(NC)가 안타로 출루한 1·2루 상황에서, 채은성(한화)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작렬하며 단숨에 2-1로 역전했다.

이후 박동원(LG)이 박세웅(롯데)의 직구를 받아쳐 투런 홈런을 쳤다. 점수는 4-1.

또 나눔 올스타는 2회말 박찬호의 2루타와 이도윤(한화)·송성문(키움)·박동원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며 7-1로 달아났다.

드림 올스타도 반격했다. 3회초 선두타자 전민재(롯데)가 안타로 출루했는데 구자욱이 왼쪽 구석으로 2루타를 때려내 1점을 득점했다.

이어 레이예스(롯데)와 디아즈(삼성)의 적시타로 7-4까지 따라갔다. 6회초에는 오명진(두산)과 안현민의 2루타가 연속으로 터지며 7-5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8회초 2사 때 1점 홈런을 쳐낸 드림 안현민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2 /연합뉴스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8회초 2사 때 1점 홈런을 쳐낸 드림 안현민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2 /연합뉴스

괴력의 사나이 안현민은 올스타전에서도 본인의 힘을 뽐냈다.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올라 나눔 올스타 박상원(한화)의 직구를 받아쳐 솔로홈런을 작렬했다. 비거리는 125m였다.

8회말 나눔 올스타 김태군(KIA)도 솔로홈런을 쳐내며 8-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리드를 잡은 나눔 올스타는 한화 특급 마무리 김서현을 마운드로 올리며 삼진과 더블 플레이로 경기를 끝냈다.

대전/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