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중심 가파른 인구 증가… 수소산업·미래차 집중”
미군 이전 대가로 ‘평택지원특별법’
세계 최대 규모, 삼성 반도체 캠 유치
재생에너지 선도, 수소 교통 활성화
車 수출 전진기지, 평택항 기반 활용
미세먼지 대응 나무 800만 그루 식재
“평택시의 성장은 계속됩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살고, 행복지수가 높은 도시가 될 것입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올해는 평택군·송탄시·평택시 3개 시·군 통합 30년이 되는 해”라며 “그동안 평택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지금은 평택항, 반도체 도시, 인구 증가 도시로 꼽히는 명품 도시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지표를 통해 시의 성장과 발전을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정 시장은 “일단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라인이며 평택은 경기도에서 가장 넓은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조업과 건설업을 바탕으로 경제가 크게 성장해 2022년 GRDP(지역내총생산)는 40조원을 돌파했다. 인구 100만명이 넘는 인근 지자체보다 높은 수치이며 수원시와도 얼마 차이 나지 않는 수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구는 180여 개월 연속으로 상승해 지난 5월 말 기준 약 65만명을 기록했다. 청년 인구 중심으로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다 보니 지난해 기준 조혼인율은 5.7건, 합계 출산율은 1.0명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의 조혼인율은 4.4건, 합계출산율은 0.75명에 불과했다.
정 시장은 “‘평택지원특별법’이 평택의 성장을 이끌었다”며 “전국의 미군이 평택으로 대거 옮겨올 때 평택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법안”이라고 했다.
그는 “국회의원 시절 대표 발의했던 법안이었는데 당시 미군 이전이 실질적인 평택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법을 설계했다. 실제 평택지원특별법 덕분에 수도권인 평택에 삼성전자가 들어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평택에 ‘평택지제역’이 만들어지고, 고덕 신도시와 브레인 시티가 조성되고, 평택호 횡단 도로 건설과 고덕신도시 국제학교 유치, 카이스트와 아주대 병원이 들어올 수 있었던 것도 평택지원특별법과 관련이 있다”고 했다.
특별법에 따른 평택역과 평택항을 잇는 포승~평택 간 철도 구축, KTX 노선의 안중역 정차 결정에 더해 시는 신안산선을 연결, 전철로 여의도까지 갈 수 있는 미래 교통망 방안을 구상 중이다.
정 시장은 “수소 산업과 미래 자동차 산업에 집중하겠다”며 새로운 먹거리 창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수소 산업은 세계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가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변화됨에 따라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그 결과 수소생산기지 구축,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통해 승용차, 수소 기반의 버스·트럭·카캐리어 실증화에 성공, 수소 교통 활성화에 큰 기여는 물론 평택항을 중심으로 수소 도시를 조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자동차의 경우 자동차 수출입 전진 기지인 평택항을 중심으로 자리한 완성차 3개사, 지역 내 250여 개 자동차 관련 기업, 지역 반도체 및 수소 산업 등을 적극 활용한 미래 차 산업 기반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정주 여건 개선도 여전히 주요 과제 중 하나”라며 “지역 현안 문제인 미세먼지 해소를 위해 800만 그루의 나무를 지역 전역에 식재한 결과 2018년 54㎍/㎥에 달하던 미세먼지가 2024년에는 36㎍/㎥로 크게 떨어졌다”고 했다.
정 시장은 “지난 30년 동안 평택시의 위상이 높아진 건 시민과 행정, 지역사회가 함께 한 걸음씩 내디딘 결과다. 이젠 ‘성장’을 넘어 평택에 사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뛰고 또 뛰겠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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