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FC 초대 감독 경험
풍부한 지도자 경험과 온화한 리더십 강점
내년 프로축구 K리그2 참가를 목표로 창단 과정에 매진하고 있는 용인FC(가칭)가 최윤겸 전 충북청주FC 감독을 초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15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이상일 용인시장(용인시민프로축구단 이사장)은 최윤겸 감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최윤겸 감독은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민호의 아빠로도 유명하다.
수비수 출신의 최윤겸 초대 용인FC 감독은 지난 1986년 제주 유나이티드의 전신인 유공 코끼리 축구단에서 프로에 데뷔해 1992년 은퇴할 때까지 유공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다.
은퇴 후에는 유공에서 트레이너와 코치를 했고, 팀 이름이 부천SK로 바뀐 뒤에는 코치를 거쳐 감독직도 맡았다.
이후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강원FC, 부산 아이파크, 제주유나이티드 FC(현 제주SK FC) 지휘봉을 잡았다.
특히 지난 2023년엔 K리그2에 참가한 충북청주FC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창단 첫해 플레이오프 가시권에 오르기도 했던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다.
최 감독은 14경기 무패 행진과 K리그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신생 구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 K리그1·2를 통틀어 25개 구단 중 예산대비 효율적 운영 3위를 할정도로 적은 예산에도 신생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다만 지난해 10월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최 감독은 지난 2015년 K리그2로 강등된 강원FC를 재정비해 이듬해 K리그1 승격에 성공하며 지도력을 입증했고 부산아이파크 감독 시절에는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등 풍부한 지도자 경험을 갖췄다.
이에 용인FC 초대 감독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최윤겸 감독은 “용인의 축구팬들의 기대에 걸맞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고, 우수한 스탭을 꾸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잘 준비하겠다”며 “팀의 감독을 맡아 행복하고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시민이 사랑하는 팀을 만들고,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최윤겸 감독은 K리그를 대표하는 전략가이자 훌륭한 인품과 리더십을 갖춘 분으로 평가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용인의 첫 프로축구단이 성공적으로 내년 K리그2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서 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도록 리더십을 잘 발휘해 주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김진형 단장을 시작으로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 최윤겸 감독까지 용인FC를 이끌어갈 핵심 멤버가 모두 구성된 만큼 서로 힘과 지혜를 모아 용인FC 창단준비를 잘 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인FC는 지난 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K리그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용인FC는 김진형 초대 단장,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 선임에 이어 최윤겸 초대 감독을 선임하면서 선수 영입 등 창단 절차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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