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지구 첫 중·고교 공사 현장

오포중 부지에 암반 ‘임시 조치’

광주 고산지구내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내년 3월 동시 개교(4월29일자 5면 보도)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4~5개월간의 동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사가 한창인 중학교 부지에서 대량의 암반이 나오며 공사기간이 당초보다 길어져서다.

‘고교 없는’ 광주 오포읍, 중학교도 신설 ‘희소식’

‘고교 없는’ 광주 오포읍, 중학교도 신설 ‘희소식’

광주시 행정동 중 가장 규모가 큰 오포읍의 경우 고등학교가 한 곳도 없어 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시·도의원 등이 일제히 고교 설립 추진에 나선(2022년8월12일자 6면 보도) 가운데 고등학교는 물론 중학교까지 들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28일 광주시·광주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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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내년 3월 오포중학교와 오포고등학교가 동시에 개교할 예정이었으나 중학교 신축 공사 부지에서 대량의 암반이 나오면서 차질이 생겼다. 지하 1층 주차장 공사 중 암반이 드러나며 공사 난이도가 높아졌고 완공 시점도 늦춰졌다.

이에 따라 오포중의 신축 공사는 5개월 지연돼 내년 8월이나 완공가능한 상황이 됐다. 통상 신설되는 중학교는 2학기 개교는 하지 않고 첫학기부터 운영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개교 자체가 오는 2027년으로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상황이 이렇자 교육지원청은 학부모들과 협의 끝에 중학교 학생들을 오포고등학교에 ‘임시 배치’해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학사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하되, 중학교 건물 완공 전까지 몇개월간 고등학교 시설 일부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로써 학생들은 다른 학교로 전학했다가 다시 복귀하는 불편을 피할 수 있게 됐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고산지구에 들어서는 첫 중·고등학교인 만큼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았고, 이들과 협력해 고산지구의 교육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오포중 공사에 안전성을 더욱 확보해 내년 8월까지 완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