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책위, 전국 참여 호소

“노동자 생존권·지역상권 직결

자치단체·지방의회 함께하길”

홈플러스 인천공동대책위원회는 16일 오전 10시께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지역 5개 기초자치단체장이 폐점 반대 공동선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2025.7.16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홈플러스 인천공동대책위원회는 16일 오전 10시께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지역 5개 기초자치단체장이 폐점 반대 공동선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2025.7.16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인천에서 홈플러스 폐점 반대 목소리에 동참하는 기초자치단체와 기초의회가 늘고 있다.

홈플러스 인천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6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에서 홈플러스 점포가 있는 남동구, 미추홀구, 연수구, 서구, 계양구 등 기초자치단체장 5명이 폐점 반대 공동선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책위는 지방정부와 정치권이 적극 개입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홈플러스 폐점 반대 공동선언문에 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와 기초의회들이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6월25일자 6면 보도)

홈플러스 폐점 반대 인천대책위원회 “정치권도 목소리 내줬으면”

홈플러스 폐점 반대 인천대책위원회 “정치권도 목소리 내줬으면”

전소 등 인천 시민단체 24개가 속해 있다. (4월24일 인터넷 보도) 이날 대책위는 “인천에는 논현·숭의·계산점 3개 홈플러스 점포가 폐점 예정으로, 특히 남동구에 있는 인천논현점은 지역상권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어 폐점 추진과 관련해 지역주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https://www.kyeongin.com/article/1744037

현재 인천에 있는 홈플러스 점포 11개 중 인천논현점, 인천숭의점, 계산점 등 3개 점포가 폐점될 가능성이 크다.

고미숙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인부천본부장은 “마트 직원들은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의 불안 속에서도 끝까지 매장을 지키고 있다”며 “직원들과 입점 업체가 납득 가능한 협의 과정 없이 이루어지는 폐점 결정은 중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홈플러스 폐점은 단순한 기업 경영 문제가 아니라, 노동자의 생존권과 지역경제 붕괴를 초래하는 일”이라며 “지방정부와 지자체장들은 책임 있는 중재자로서 대주주 MBK의 횡포를 막고 주민과 노동자의 편에 서달라”고 했다.

홈플러스 인천공동대책위원회는 16일 오전 10시께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지역 5개 기초자치단체장이 폐점 반대 공동선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2025.7.16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홈플러스 인천공동대책위원회는 16일 오전 10시께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지역 5개 기초자치단체장이 폐점 반대 공동선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2025.7.16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대책위는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도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동참을 바라고 있다. 김광호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은 “홈플러스 노동자, 소상공인,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담아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들이 함께 폐점 반대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인천 한 기초의회에서도 홈플러스 폐점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남동구의회는 전날 열린 제305회 본회의에서 ‘홈플러스 폐점·매각에 따른 지역경제 붕괴 우려 및 대응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을 발의한 이철상(민주·논현1·2·논현고잔동) 의원은 “홈플러스 논현점 폐점에 대해 우려하는 주민 민원이 많았다”며 “도보로 이동해 생필품을 구매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유동인구가 줄면 대형마트 인근 소상공인 등 주변 상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논현동 주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마트에 고용된 인천지역 노동자, 지역상권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주는 문제인 만큼 동료 의원들을 설득했다”며 “기초의회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홈플러스 측과 중앙정부에 전하려는 목적”이라고 했다.

홈플러스 인천공동대책위원회는 16일 오전 10시께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지역 5개 기초자치단체장이 폐점 반대 공동선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2025.7.16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홈플러스 인천공동대책위원회는 16일 오전 10시께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지역 5개 기초자치단체장이 폐점 반대 공동선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2025.7.16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