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노후화 주거개선 요구 높아

서해선 인근, 정부 지원 전망 밝아

시흥시, 연내 예정지구·동의절차 속도

대야역세권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시흥시 제공
대야역세권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 /시흥시 제공

김윤덕(민)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첫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내정되면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하 도심복합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7월16일자 1면 보도)되는 가운데, 시흥시 대야역세권 도심복합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도심복합사업은 사업성이 낮아 재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을 공공주도로 사업을 진행하고 용적률과 사업기간 단축 등의 이점을 갖고 있다.

시흥 대야역세권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는 현재 준공 20년 이상 경과한 건축물이 93.5%에 달해 주거 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가 높은 지역 중 하나다.

시흥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이곳 대야동 506번지 일대 6만9천㎡에 2천727세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해선 대야역 인근인 만큼 사업성이 높아 새 정부의 국토부 지원을 받게 된다면 전망은 더 밝아진다.

앞서 시는 국토부에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제안을 해 2023년 12월 10차 후보지로 선정됐다. 지난해 2월에는 사업시행(예정)자로 선정된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협약을 맺는 등 순차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달까지 접수한 주민 참여의향서가 52%의 동의율을 기록하면서 사업은 긍정적인 분위기를 띄고 있다. 예정지구 지정 전 소유자의 50% 이상이 찬성을 해야 하는 예정지구 지정 요건을 충족한 것이다.

시는 사업시행자인 GH가 연내 예정지구 선정을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본 지정을 위한 주민동의 절차 등을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시흥/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