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2025.7.16 /연합뉴스
지난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2025.7.16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올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26건이 세계유산목록에 새로 등재됐다. 이중 문화유산은 21건, 자연유산 4건, 복합유산 1건 등이다.

신규 세계유산으로는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와 금강산 등 남북한의 유산이 포함됐고 내년 위원회 개최지는 부산으로 결정됐다.

외교부와 국가유산청은 지난 6일(현지시간) 개막한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폐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세계유산위원회 결정에 따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는 170개국 유산 1천248건이 등재됐다. 구성은 문화유산 972건, 자연유산 235건, 복합유산 41건 등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자문기구로부터 당초 보류(Refer), 반려(Defer), 등재 불가(Non-inscription) 권고를 받았던 15건의 유산 중 11건이 올해 위원회에서 등재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한국의 ‘반구천의 암각화’가 북한의 ‘금강산’, 중국의 ‘서하 황릉’, 인도의 ‘마라타 군사경관’ 등 10건이 등재됐다.

한국 정부는 일제 강점기 강제노역 현장인 하시마(일명 군함도) 등을 2015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일본 정부가 했던 약속을 이행했는지 점검하는 것을 이번 위원회 안건으로 제안했으나 일본이 반대해 표결 끝에 의제로 올리지 못했다.

대신 한국 정부는 일본이 이와 관련한 유네스코 권고사항을 이행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이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위원회에서 의견을 표명했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