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에어서울도 연내 재배치
여객 분산 통한 1T 혼잡 개선 기대
대한항공과 통합한 아시아나항공 계열사들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하는 작업이 내년 1월 마무리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1월 아시아나항공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 배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9일부터 아시아나항공 산하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이 제2여객터미널에서 운항을 시작하고, 9월 9일에는 에어서울도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배치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항공사 이전 재배치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인천공항 4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제2여객터미널의 연간 수용 능력은 5천200만명으로 늘었지만, 여객 점유율은 아직 32.9%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인천공항 전체 항공편 중 제1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비율이 69.8%에 달하기 때문이다. 상당수의 여객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탓에 성수기나 항공편이 집중적으로 배치되는 아침 시간에는 출국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 승객들의 불편이 컸다.
인천공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이 모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을 마무리하면 제1여객터미널의 혼잡도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계열사들의 재배치 작업이 끝나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여객 점유율은 53.7%까지 늘어나게 된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로 여객 분담률이 비슷해지는 것이다.
현재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는 대한항공과 진에어,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KLM네덜란드항공, 중화항공, 가루다인도네시아, 샤먼항공, 아에로멕시코 등 9개 항공사가 운항 중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9월 신규 취항하는 스칸디나비아항공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배치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계열사들의 이전이 완료되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13개 항공사가 이용하게 된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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