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소하동 아파트 주차장에서 난 불로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는 등 최소 65명이 피해를 입었다. 피해자 가운데 긴급환자는 8명, 응급환자 15명 등 다수의 중상자가 나왔다.
1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분께 소하동의 한 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20여분만인 10시 32분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50여 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으나 65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난 건물은 필로티 구조로 1층 개방형 주차장에서 난 불이 ‘아궁이’처럼 작용해 연기가 건물 외벽을 타고 올라가 피해가 컸으며, 특히 처음 불이 난 차량의 주변 차량으로까지 화재가 확산되면서 사고가 커졌다.
광명시는 광명시민체육관에 임시거처를 마련했으며, 재난문자를 통해 관련 내용을 안내했다. 이 아파트엔 45세대, 116명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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