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휴식기후 주말 2연전 모두 패배
팀타율 9위·팀OPS 9위·홈런 7위 그쳐
팀평균자책점 2위 등 마운드 활약 대조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의 타격 부진이 심상치 않다. 마운드는 정상급이지만, 부진한 타격으로 순위 반등을 꾀하지 못하고 있다.
SSG는 지난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SSG는 올스타 휴식기 후 열린 주말 2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SSG의 연패는 휴식기 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당한 2연패와 함께 4연패로 늘었다. 순위는 공동 6위(43승3무43패)다. SSG는 이번 4연패 기간 동안 6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특히 두산과 2연전에선 낸 점수는 단 1점이다.
SSG는 21일 현재 팀 평균자책점 3.49로 2위를 달린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3.35로 당당히 1위에 올라 있다. 반면 팀 타율은 0.242로 10개 팀 중 9위다. SSG의 세부 타율 지표를 보면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리그 평균인 0.717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0.669로 9위다. 홈런도 62개로 7위에 머문다. 타율은 낮아도 장타력을 앞세워 승리를 챙기던 예전의 팀 컬러도 살리지 못하고 있다. 투수진이 호투해도, 팀이 패하는 날이 많아진 이유다.
20일 두산전에서도 선발 투수 김광현(6이닝 4피안타 1실점)이 호투하고 내려온 후 이로운, 노경은, 조병현(1실점) 필승조를 가동했지만 패배했다. 이날 SSG 타선은 단 3안타에 그쳤다.
급기야 SSG는 20일 경기 후 특타를 진행했다. 최정과 한유섬, 기예르모 에레디아 등 베테랑 중심 타자들도 특타에 동참했다. 특타는 최근 타선의 침체와 함께 이동일인 21일엔 22일 시작되는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3연전을 위해 대구로 이동해야 하는 이유가 맞아떨어졌다. 거의 모든 선수들과 코치진이 참여한 이번 특타는 이전보다 규모가 커졌다.
이숭용 SSG 감독은 “(부상으로 빠진)박성한이 돌아올 때까지 최지훈 등 다른 선수가 1번을 맡고, 유격수로는 안상현, 석정우, 김찬형 등이 출전할 것이다. 남은 선수들이 더 힘을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SSG는 이번 주 삼성과 대구 원정에 이어 한화 이글스와 대전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SSG는 2위 LG 트윈스(50승2무39패)와 5.5게임 차, 5위 kt wiz(45승3무44패)와는 0.5게임 차다. 이번 주 원정 6연전에서 5할 승률 이하로 떨어진다면 SSG로선 중위권 사수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공격력의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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