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종이상자 제조공장에서 일하던 30대 노동자가 제품 이송 설비와 구조물 사이에 끼여 숨졌다.

23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42분께 안성시 소재 종이상자 제조 공장에서 30대 남성 A씨가 원지 이송 설비와 구조물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지만 같은 날 오후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해당 공장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기계 이상을 감지하고 확인하기 위해 다가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주영기자 mang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