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 고양소방서 제공
화재 현장./ 고양소방서 제공

고양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퇴근길 비닐하우스 화재 현장을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에 나선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고양소방서에 따르면 고양서 소속 윤정훈 소방사는 지난 23일 오전 11시17분께 양주시 광사동 한 창고용 비닐하우스에 불이 난 것을 발견했다.

당시 근무를 마치고 퇴근 중이던 윤 소방사는 골목 너머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고 곧장 화재 현장으로 향했다.

윤 소방사는 하우스 내부 전기와 가스를 차단한 뒤, 관계자와 함께 화재 초기 진압에 나섰다. 뒤이어 온 구급대에 화재로 화상을 입은 50대 남성을 인계하기도 했다.

이 불로 비닐하우스 2동 중 1동이 전소하고 1동은 일부가 탔다.

윤정훈 소방사./ 고양소방서 제공
윤정훈 소방사./ 고양소방서 제공

윤 소방사는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소방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마주영기자 mang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