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도 참모진들 보고 받아
고위급 상황 공유… 총력 조율
조선 분야 등 상호 방안 만들듯
미국과의 관세 협상 시한(8월 1일)이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대통령실의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이번 주 단독으로 만남을 갖고 협상을 마무리한다.
이재명(캐리커처) 대통령의 ‘국익중심 실용외교’가 통째로 시험대에 오를 수 있는 중대한 국면인 만큼 총력 조율에 나선 것이다.
이 대통령은 휴일인 27일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참모들로부터 협상 진행 추이를 보고받고 막바지 대응 전략을 구상하는 데 몰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통령실은 26일 이틀째 대미(對美) 통상 대책 긴급회의를 이어가며 이런 내용을 포함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미 간 고위급 협상 상황을 공유하고, 다음 달 1일까지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다음 주 중 구 부총리와 조현 장관이 각각 베선트 재무장관과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기로 예정된 만큼, 정부는 8월 1일 전까지 미국과의 통상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우리 측은 미측의 조선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양국 간 조선 협력을 포함한 상호 합의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에 열린 대책회의는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안보실장이 공동 주재했으며, 구 부총리, 조 장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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