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22라운드 인천과 안산의 경기에서 전반 추가 시간에 추가골을 넣은 신진호(가운데)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22라운드 인천과 안산의 경기에서 전반 추가 시간에 추가골을 넣은 신진호(가운데)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가 안산 그리너스를 꺾고 리그 3연승을 내달렸다.

인천은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22라운드 홈경기에서 제르소의 멀티골을 앞세워 안산에 4-2로 승리했다.

3연승으로 승점 54를 만든 리그 선두 인천은 이날 서울이랜드에 패한 2위 수원 삼성(승점 44)과 격차를 승점 10으로 벌렸다. 반면 승점 추가에 실패한 안산은 승점 20으로 12위에 머물렀다.

다소 수비에 치중한 안산을 상대로 경기 초반 인천이 점유율을 앞세워 공세를 강화했다. 인천은 전반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신진호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넘겼다.

선제골은 인천의 몫이었다. 인천은 전반 36분 상대 공격을 하프라인 근처에서 차단했으며, 지체없이 전방으로 전달된 볼을 신진호가 잡아서 제르소에게 전진 패스를 넣었고, 제르소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인천의 추가골은 전반 추가 시간에 나왔다. 신진호의 슈팅이 그대로 안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이 2-0으로 앞선 가운데 시작된 후반전에서 이관우 안산 감독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류승완과 에두 대신 사라이바, 배수민을 투입했다.

인천이 후반 7분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상대 수비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제르소가 왼발 슈팅으로 3-0을 만들었다.

하지만, 안산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9분 아크 서클 안에서 김건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이에 윤정환 인천 감독은 신진호와 김민석 대신 무고사와 바로우를 투입한 가운데, 안산이 한 골을 더 만회했다. 후반 17분 왼쪽에서 송태성의 크로스를 제페르손이 오른발로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1골 차 추격을 허용한 인천은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 안산도 만회골을 위해 날카로운 역습을 준비했다.

두 팀이 공방을 이어간 가운데, 인천이 후반 추가 시간에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44분에 교체 투입된 김성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무고사가 이날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했다.

경기는 인천의 4-2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