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팀 28일 아침 자택 압수수색

李 “작년 11월 이미 검찰서 명확히 진술,

현행범도 아니고 왜 급작스럽게 진행하나”

개혁신당 “정치적 의도…망신주기” 반발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자택 압수수색에 나선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긴급 기자회견에서 천하람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25.7.28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자택 압수수색에 나선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긴급 기자회견에서 천하람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25.7.28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28일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대표 선출 하루 만에 자신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특검이 오해 살 일을 안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채널A 유튜브에 출연해 “저희 입장에선 굉장히 시기가 공교롭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가 끝나서 오늘 지도부가 새로운 운영계획을 얘기하고 언론이 그런 것에 관심을 가질 상황이었다”며 “현행범도 아니고 급작스럽게 진행할 필요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윤상현 의원과 어떤 얘기를 했는지 궁금해할 텐데 작년 11월에 이미 검찰에 출석해 명확히 얘기했다”며 “수사 주체가 바뀌다 보니 또 확인할 게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김성열 수석최고위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 지도부 임기가 시작되는 첫날 무리하게 이뤄진 압수수색은 정치적 오해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며 “정치적 망신 주기”라고 반발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공천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하고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했지만, 특검은 이 대표 자택은 물론 국회 사무실까지 압수수색을 강행하려 한다”며 “개혁신당은 윤 전 대통령 내외가 자행한 범죄적 권력남용 진상규명에 협조하겠지만 정치적 의도가 있는 강제수사는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박찬대 의원 등이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거론한 데 대해선 “제대로 된 혐의도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김칫국 마시듯 체포동의안 찬성을 거론하는 걸 보면 ‘민주당이 참 급하구나’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