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옹벽 붕괴 사고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매몰된 차량을 구조하는 모습. 2025.7.16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오산 옹벽 붕괴 사고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매몰된 차량을 구조하는 모습. 2025.7.16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오산 서부우회도로 옹벽 붕괴사고로 운전자 1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 당국이 합동 감식에 나선다.

2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오후 3시부터 사고 현장에서 경찰 수사전담팀과 과학수사대,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가 참여하는 현장 감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합동 감식에는 이들 기관 소속 23명의 관계자들이 투입될 예정이다.

감식팀은 앞서 지난 21일 육안으로 현장을 살펴본 데 이어 이번 2차 감식에서 사고 잔해물 등을 수거해 정밀 감정할 계획이다. 감식팀은 이를 통해 옹벽이 붕괴한 원인 등 사고의 진상을 규명할 방침이다.

경찰은 사고 이후 지금까지 오산시청 관계자 등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아직 입건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에는 경찰이 해당 도로의 관리 주체인 오산시와 시공사인 현대건설, 당시 감리를 맡았던 국토안전관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16일 오후 7시4분께 오산 가장동 가장교차로 수원 방향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무너지며 아래 도로를 지나던 승용차를 덮쳐 차량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옹벽 및 도로의 공사 단계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그동안 유지·관리가 제대로 됐는지, 사고 당일 도로 통제는 적절히 이뤄졌는지 등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

지자체가 관리하는 공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추후 중대시민재해 적용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