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한화 상대 연타석 홈런 29호 신기록

구단 5위 복귀… 타선 반등 신호탄 주목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5위 자리에 복귀했다.

SSG는 올스타 휴식기 후 4연패로 후반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3승1패를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직전 3연전이었던 선두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그 중심에는 ‘홈런 공장장’ 최정이 있었다.

최정은 지난 27일 대전 한화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회와 6회 연타석 솔로포를 터뜨렸다.

SSG가 0-1로 끌려가던 4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최정은 문동주의 152㎞ 직구를 좌월 솔로포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1-1로 맞선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최정은 문동주의 공을 역시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2호와 13호 포를 쏘아올린 최정의 활약에 힘입어 SSG는 3-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28차례 연타석 홈런을 날려 이승엽 전 감독과 최다 공동 1위였던 최정은 29번째 연타석 홈런으로 이 부문 신기록을 수립했다.

전날 한화전에서도 1회초 무사 1, 2루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안긴 최정은 그간의 부진을 딛고 팀의 2연승에 기여했다.

선발진의 활약과 부활한 최정을 앞세운 SSG는 46승(3무46패)째를 거두며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4위 수원 kt wiz(50승3무45패)와 격차는 2.5경기다.

SSG는 최정을 비롯한 타선의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타격왕 출신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올 시즌 SSG의 선발과 불펜 모두 투수력은 최상위권이지만, 타력이 받쳐주지 못하면서 패배가 많았다.

하지만 최정이 본래의 모습을 찾아가면서 팬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SSG는 29일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28승3무67패)와 3연전으로 이번 달을 마무리한다. 8월 첫 주말 3연전은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로 치른다.

SSG와 키움은 29일 선발 투수로 각각 최민준과 하영민을 예고했다.

타격감을 끌어올린 최정이 부활을 알리며 좋은 흐름을 탄 SSG가 최근 5연패에 빠진 키움을 상대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야구팬들의 시선이 솔린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