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현재, 전통적인 방식으로 뉴스 및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인 레거시 미디어(Legacy Media) 언론사들의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다. 언론 전문가들은 인터넷 통신망과 디지털 미디어 발달로 인한 변화의 흐름에 언론사들이 따라가지 못한 결과라 분석하고 있지만 이를 타개하기 위한 명확한 해법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언론계가 해법을 찾지 못하는 사이 언론사를 신뢰하지 못하는 대중들이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동영상 공유 플랫폼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다. 해당 플랫폼에 검증된 전문가들이 영상과 뉴스를 만들어 제공하기는 하지만 이는 일부에 불과하고, 실제론 검증되지 않은 사실을 각자의 주관대로 해석하고 날조해 선동하는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에는 AI기술이 발달하면서 어떤 것이 사실이고 거짓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영상과 뉴스들이 난립하고 있어 문제가 더욱 더 심각해지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대중은 검증된 언론사들이 생산해낸 뉴스보다 이들이 만들어낸 가짜뉴스를 더 신뢰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됐다.
시간이 없다, 이제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언론인들 모두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언론인들은 마음 한편에 선민의식을 갖고 내가 보고, 듣고, 생각한 것만이 사실이라는 확증편향에 빠져 한 쪽으로 치우쳐져 있지는 않았는지 스스로 되돌아봐야 한다. 그리고 억울한 일을 당한 약자의 편에 서서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고 이를 통해 점차 나아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언론인의 직업을 선택했던 그 시절 그 때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야 한다. 사실과 의견을 구분했는지, 반론권은 보장했는지, 진영이 아닌 사안별로 판단했는지 등 모든 언론인이 이미 알고 있는 기본적인 원칙에 충실하면 무너진 신뢰는 점차 회복될 것이다.
거창한 해결책이 아닌 ‘기본’에 충실한 것이 신뢰 회복에 가장 빠른 길임을 잊지 말자.
/민웅기 지역사회부(안성) 차장 m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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