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대와 지자체, 시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북섬 활성화 민관학연 협력 정책 세미나’가 열렸다. 2025.7.29 시흥/김성주 기자 ksj@kyeongin.com
한국공대와 지자체, 시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북섬 활성화 민관학연 협력 정책 세미나’가 열렸다. 2025.7.29 시흥/김성주 기자 ksj@kyeongin.com

한국공학대학교와 지자체, 시민들이 시흥시 거북섬의 고질적 공실 문제를 풀어낼까. 한국공대 산학협력단과 RISE 사업단이 공동으로 ‘거북섬 활성화 민관학연 협력 정책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정책세미나에는 시흥시와 한국공대,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거북섬 지역 발전 방향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신기도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거북섬 상권 육성 방향과 광역 전략’을, 김형서 시흥시정연구원 연구기획시장이 ‘거북섬 활성화를 위한 지역 거버넌스 전략’에 대해 주제발표를 가졌다. 이재광 한국공대 기획처장은 ‘지역대학의 역할과 과제’를 발표하면서 거북섬의 높은 공실률과 한계를 드러낸 해양레저 중심 개발에 대한 다양한 각도에서의 접근이 이뤄졌다.

신기동 위원은 과잉공급된 상업시설과 광역교통망의 지연, 단일 콘텐츠 중심의 개발 등 구조적인 측면에서 문제를 짚었다. 그러면서 관광단지를 넘어, 산업·주거·관광이 공존하는 복합 생태계로의 전환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단기적 상권 회복과 중장기적 도시 재생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는 정책적 제안이 참석자들의 공감을 샀다.

김형성 실장은 거북섬 문제의 원인을 지구단위계획의 잦은 변경과 개별 분양으로 인한 상업시설 관리 한계, 교통인프라 부족 등에서 찾았다. 시흥시와 경기도, 수자원공사, 민간사업자가 공동의 목표를 정해 협력하는 민관학연 상생 모델이라는 다층적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할 것을 제언했다.

29일 한국공대 제2캠퍼스에서 열린 ‘거북섬 활성화 민관학연 협력 정책 세미나’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7.29 시흥/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9일 한국공대 제2캠퍼스에서 열린 ‘거북섬 활성화 민관학연 협력 정책 세미나’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7.29 시흥/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이재광 처장은 미래융합 R&D와 창업 인큐베이팅, 기업지원이 집적된 산학연 클러스터인 TU리서치파크 모델을 제시했는데, 거북섬과 인근 산업단지를 연결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공대 황수성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대선 과정에서 거북섬은 전국적으로 큰 이슈였다. 거북섬을 활성화하는데 대학이 함께 고민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시험연구원, 산업진흥원, 소상공인연합회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 거북섬 활성화에 물꼬를 트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공대는 경기도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에 선정되면서 시흥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대학 동반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시흥/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