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에 하수도 정비계획 변경안

승인 요청… 市 “차질없도록 노력”

용인시가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 및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따른 하수처리시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최근 ‘2040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안’을 한강유역환경청(이하 한강청)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2023년 6월 16억5천여만원의 용역비를 투입해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주요 내용은 국가산단 및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에 따른 천리·송전 하수처리시설 통합과 남사·아곡 처리구역 조정하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인근 처리구역 편입과 확대를 위한 하수도계획 변경이다.

또한 플랫폼시티 개발에 따른 수지레스피아 통합 하수처리시설 설치와 경안천 수변구역 일부해제에 따른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 기흥구 보라동·용인 중앙시장 등 상습침수지역 우수관로 개량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현재 인근 지자체 및 경기도와 협의를 마무리하고 한강청에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변경안 승인을 요청, 이르면 연내 최종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시가 운영 중인 공공하수처리장은 총 17개로 가장 오래된 1일 5만6천톤 처리규모의 용인하수처리장은 1992년 9월 첫 가동한 이후 1일 2만2천톤 증설작업이 70%이상 진행되고 있다.

또 1일 5만톤 규모 기흥하수처리장은 2005년, 수지·상현·고매·천리·원삼처리장은 2008년, 영덕·송전·남사처리장은 2009년에 각각 가동을 시작하는 등 아곡처리장을 제외하면 대다수가 15년 이상된 시설이다.

시는 특히 플랫폼시티와 언남지구 등 서부지역 도시개발 속도에 맞춰 민간투자자사업 제안을 받아 수지레스피아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칭 용인에코피아(주)가 지난해 9월 처리용량을 17만9천톤으로 4만9천톤 증설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a 손익공유형) 제안서를 제출해 시는 지난 5월 PIMAC(공공투자관리센터)에 검토를 의뢰했다. 총 사업비 2천292억원이 투입되는 수지레스피아 증설사업은 기존시설 성능개선을 위해 1일 3만톤 처리 규모의 유량조정조 보조시설로 처리능력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는 PIMAC의 적격성 통보가 내려오면 시의회 보고와 우선협상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입찰공고를 통해 시공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5년마다 하수도 기본계획 변경이 추진되는 가운데 이번 변경안은 반도체산단 개발과 신도시 개발 등을 수요에 따른 선제적 조치”라며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