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무역협상이 타결된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3포인트(0.28%) 내린 3,245.44에, 코스닥은 1.57포인트(0.20%) 오른 805.24에 장을 마감했다. 2025.7.31 /연합뉴스
한미 무역협상이 타결된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3포인트(0.28%) 내린 3,245.44에, 코스닥은 1.57포인트(0.20%) 오른 805.24에 장을 마감했다. 2025.7.31 /연합뉴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에도 증시는 웃지 못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차익 실현과 실망 매물에 발목이 잡히며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3포인트(0.28%) 내린 3천245.44에 마감했다. 장 초반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기대감에 힘입어 3천288.26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장중 차익 실현과 업종별 실망 매물이 겹치며 약세로 전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천5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2천235억원)과 외국인(3천444억원)은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7천21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관세 15%를 피하지 못한 현대차(-4.48%), 기아(-7.34%) 등 자동차주와 관세 인하 대상에서 제외된 하이스틸(-12.63%), 휴스틸(-4.37%) 등 철강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한화오션(13.43%), HD현대중공업(4.14%) 등 관세 협상 수혜 기대를 받은 조선주는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7포인트(0.20%) 오른 805.24에 마감했으며,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1천3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