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예·캘리그라피교원협회(회장·임성부)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달 28일부터 8월1일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 교원들을 대상으로 교원 서예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경기도교육청 지정 특수분야 교원 서예 직무연수로, 승진 가산점이 부여되는 법정 연수의 일환이다.
한국서예·캘리그라피교원협회는 점차 단절·소멸하고 있는 서예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교사들을 대상으로 직접 연수를 기획했다. ‘서예·캘리그라피와 함께하는 감성여행’이란 주제로 진행된 연수는 서예학 개론, 깨달음의 예술 서예, 현대 서예 교육의 방향, 한글 서예의 실제, 융합예술과 캘리그라피, 캘리그라피의 실제, 수묵화 등 학교 교육과정과 직접 관련이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교과목을 개설, 현장에서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는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다양하게 구성했다.
서예는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 유산이자 정신문화의 원류이지만 최근 학생들과 젊은층 사이에서는 빠르고 쉬운 것을 선호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정신 수양과 인내로 대변되는 서예 기피 및 단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학생 인권이 강화된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은 학교 폭력 등으로 학생 생활지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서예·캘리그라피는 명언·영구를 쓰며 내용을 음미하고 자신을 성찰하는 치유의 예술로 사회 각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캘리그라피는 학교 폭력으로 인한 학생과 학생간 갈등, 학생과 교사와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번 연수에는 전국 각지의 초·중·고 교사 20여 명이 참여했다. 경기대학교 예술체육대학 서예전공 장지훈 학과장과 정주하 교수 등이 도움을 줬다.
한편 한국서예·캘리그라피교원협회와 경기대 서예학과는 서예교육 저변확대를 위해 협회 창립 당시부터 적극 협력, 한국 서예의 비상을 위해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김신태기자 sinta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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